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빵은 지금으로부터 약 23년 전인 1999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포켓몬빵은 '로켓단 초코롤', '고오스의 벗겨먹는 초코케이크', '피카츄 치즈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빵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인 일명 ‘띠부띠부씰’이라 불리는 159종의 각기 다른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동봉하고 있는 편의점 제과의 한 종류로, 지난 2월 23일 재출시하였다. 옛 향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자 하는 2030대 층과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로 빠르게 트렌드가 확산되는 현상 또한 인기를 끄는 데 한몫하였다. 23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포켓몬빵'을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이 5만 1천여 건에 이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최은혁기자]
포켓몬빵 출시 직후, 편의점 포켓몬빵 사재기, 띠부띠부씰 중고 거래뿐만 아니라 '스티커를 샀는데 빵이 공짜'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포켓몬빵의 인기는 뜨겁게 달궈졌다. 159종의 띠부띠부 씰 중 유일하게 수량이 적게 동봉되는 '뮤'와 '뮤츠'의 띠부띠부씰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5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포켓몬빵의 제조사인 SPC삼립의 주가가 포켓몬빵 출시 전일 대비 15.48%가량 상승하며 포켓몬빵 열풍의 반증이 되기도 하였다.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대부분의 소비자가 빵보다는 띠부띠부 씰을 갖고자 포켓몬빵을 구매하는 현상에 의해 자연스럽게 띠부띠부씰 제조, 공급업체인 환타스틱스까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환타스틱스는 스티커를 표면에 붙였다가 떼어도 스티커 자국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띠부띠부씰 제조에 적합한 기업으로 채택되었다. 생산 라인 증설과 가동 인력 증원 채용을 검토하며, 지난 16년간 멈추었던 생산시설을 재가동한다고 말했다.
출시 당일부터 현재까지도 편의점 빵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켓몬빵, 근처 편의점에 들러 한번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1기 최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