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지난 23일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와중, 안설희 박사의 추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지 제공=국민의당 공식 홈페이지]
1989년에 태어난 안설희 박사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화학과 수학 학사·석사 학위를,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물리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는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원 과정을 밟고 있다.
최근 안설희 박사는 세계 과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11월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로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대단한 업적을 세운 과학자에게 수여 하는 고든벨 특별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방법과 오미크론의 전염성에 대한 연구로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에 연구 논문이 기재된 바 있다.
이렇듯 의학계에 큰 공헌을 하며 국위 선양을 한 안설희 박사를, 선거운동에 전면적으로 내세워달라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과 국민의당 당원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국민의당 선대위는 밝혔다. 실제로 국민의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안설희 박사와 김미경 서울대 교수,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다 같이 손을 잡고 선거 유세에 나서는 것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글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23일 딸의 귀국을 마중 나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단은 코로나19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에 당장 선거운동에 참여하지는 못한다”라며 딸의 선거 운동 참여 여부에 확답을 내놓진 않았지만, “격리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강의를 하는 등의 활동은 가능하다”라며 간접적으로 안설희 박사의 선거 유세가 예정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아들과 부인의 각종 논란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처가 리스크가 번번이 발목을 잡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달리, 높은 학력과 훌륭한 스펙, 그리고 바른 인성의 가족 구성원과 함께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열풍이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윤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