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을 통해 게재된 신작 라인업 영상 인트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손동빈기자]
OTT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가 2022년 공개될 신작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넷플릭스는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을 통해 1분 35초가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2022년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들의 라인업이 담겨있었다.
오는 28일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소년심판', '안나라수마나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글리치', '수리남' 등의 한국 콘텐츠들이 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킹덤'과 '스위트홈'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세 번째 한국 크리처물로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한국형 좀비물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공개될 작품들도 넷플릭스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소년심판'은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주연의 드라마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지금 우리 학교는'과 마찬가지로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미스터리한 마술사와 버거운 생활을 이어가는 고등학생의 만남을 담은 감성 뮤직 드라마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을 원작으로 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이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역대 시청 시간 순위 3위에 올라있는 대히트작이기에 세계적으로 리메이크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주연 배우 박해수의 홍보 영상과 지난 18일 공개된 스페셜 티저 영상에 달린 팬들의 댓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수리남' 또한 공개 전 기대를 끌어모을 요소를 가지고 있다. 2009년 체포된 조봉행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작전에 협조하는 민간인 사업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의 흥미로운 주제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의 라인업도 팬들의 이목을 끈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유연석, 조우진 등 국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범유행 직후 독주체제 구축을 노렸던 넷플릭스. 하지만 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애플티비+, 디즈니+와 기존의 왓챠,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OTT 기업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들에 힘을 주며 선두 넷플릭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D.P',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 등의 한국 작품을 연속해서 성공시킨 넷플릭스가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22년 신작들을 통해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0기 손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