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교수학습센터에서 주관하는 4번째 학습 모니터링단이 지난 2021년 10월 1일에 모집되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대학 수업을 듣는 주체인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대학의 학습 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이다.
활동 내용으로는 활동 보고서를 2회 제출하며, 이를 기반으로 교수학습센터 관련 교수와 인터뷰를 1~2회 참석하는 것이다. 활동 보고서는 중간고사를 치고 나서 1차 보고서를 제출하며, 2차 보고서는 기말고사를 치고 난 후 제출한다. 활동 보고서는 4개의 문항으로 구분되었으며, 활동보고 1은 대면, 비대면 수업의 장점과 단점, 개선점, 활동보고 2는 비대면과 대면 수업의 혼합 형태인 블렌디드 수업의 장단점과 개선점, 활동보고 3은 수업 이후 교수자의 학생 평가는 어떻게 이뤄졌으며,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 활동보고 4는 비대면과 대면 수업과 함께 한 학교생활의 장단점, 개선점을 각각 질문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활동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2022년 1월 3, 4, 5, 6, 12, 13일에 4~5명으로 이뤄진 6팀들이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우한인 대학생기자]
인터뷰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활동보고 내용과 관련한 질문과 더불어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내용 중 한 사례는 온라인 강의의 저번 학기 자료를 다시 사용하는 건이었다. 한 학생은 1학년 때 들은 교양 수업을 군대를 다녀오고 재수강을 하였는데, 그 수업 내용이 전혀 바뀌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머무를 장소, 학습 여건을 충분히 보장되는 학습 공간의 부족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교수는 현재 인터뷰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이해관계가 없음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학교생활 중 겪은 불편 사항들을 편하게 말해주었으면 한다며, 질적 조사에서 이뤄질 응답의 오염도를 낮추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업모니터링단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4회를 맞이하였고, 이전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런 말을 주최에서 할 수 있는 이유를 학생들에게 적극적 참여를 위한 보상을 제공하며, 활동 보고서의 80~90%의 면을 채우라고 하며 커트라인을 설정한 것, 인터뷰 중 응답의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 단과대학교수를 인터뷰 진행자로 포함하지 않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대학생기자 우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