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의 '스쿠빌레'는 학내 박태영 교수가 직접 지휘를 맡은 신생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이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쿠빌레'의 이름은 초창기에 제목이 없다는 뜻의 '무제'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성공회대의 '스쿠빌레'가 5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블루 시대에 작은 음악을 그들만의 제목으로 어떻게 만들어갔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제공=성공회대학교 스쿠빌레,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성공회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인 '스쿠빌레'의 회장인 최지연은 " 10살 때 처음 플룻을 접했지만, 학업 등 외부적 요인으로 지속적 연주가 어려웠다. 스무 살 성공회대 입학식에서 스쿠빌레의 연주를 접했고 그것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긍정적 동기가 되어 스쿠빌레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음악적 성장이 가능한 것은 타 대학과 차별화된 '스쿠빌레'만의 특징인 교수와 학생의 직접적 소통이다. 학내 교수가 직접 지휘자로 초빙된다는 것이 성공회대 신생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쿠빌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시국, 많은 대학 동아리들은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성공회대의 '스쿠빌레'는 아마추어 대학 오케스트라 연합인 AOU에 소속되어 있다. 그렇다면 '스쿠빌레'는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을까. 스쿠빌레는 코로나 창궐 전, 매년 5월과 11월 정기연주회를 기본으로 입학식, 새터, 동문회 등 학교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였다. 또한, 세월호 추모 공연을 기획하고 클래식 골든벨, 한국 저작권 위원회의 저작권 강의 수강과 같은 내부 행사를 여는 등 학내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소양을 기를 기회를 주었다. 코로나가 심해진 요즘 성공회대의 스쿠빌레는 온라인 공연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업로드 하는 등 대면 시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지 제공=성공회대학교 스쿠빌레,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스쿠빌레'의 악보부장인 최성주는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의 문화생활이 많이 제한되었고, '아마추어'라는 말이 동아리 활동에 있어 서로의 단절을 불러왔다. 음악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 블루를 극복시키는 '스쿠빌레'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스쿠빌레' 소속인 부회장 정지원 역시 악기를 바꾸었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 스쿠빌레의 단원으로서 음악이 주는 치유와 행복의 경험은 소중하다. 스쿠빌레는 많은 청소년에게 자신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청소년과 청춘들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성공회대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인 '스쿠빌레'는 클래식의 대중화로 코로나 블루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쿠빌레'의 기획부장 조해냄은 "스쿠빌레의 클래식 연주가 청소년들의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