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형제의 나라'라고 알려져있는 터키공화국의 수립 날짜는 1923년 10월 29일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오스만 제국이 연합국으로부터 주권을 상실했을 때 1차 세계대전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무스타파 케말의 중심으로 아나톨리아 전역에서 연합국에 맞선 터키인들의 투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무스타파 케말은 연합국과 그리스군을 상대로 큰 승리를 이끌어 내었고 오늘날 터키의 수도가 되는 앙카라에 정부를 수립하였다. 무스타파 케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터키 저항군이 연달아 승리하자 연합국은 터키 저항군과의 전쟁에서 승산이 없음을 판단하고 무스타파 케말과 협상을 시작했다.
연합국과 무스타파 케말 사이에 로잔 조약이 1923년 7월 24일 체결되었고 터키 지역에서 연합국의 개입은 사라졌다. 이후 무스타파 케말은 1923년 10월 29일 터키 공화국 건국을 선언하고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무스타파 케말은 터키의 근대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며 터키의 발전을 이끌어낸 리더로서 지금도 많은 터키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터키 의회는 무스타파 케말의 사후 그에게 '터키인들의 아버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타튀르크'라는 성을 붙였고 지금도 많은 터키인들이 그를 '아타튀르크'로 기억하며 존경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승권 대학생기자]
<2021년 10월 29일 공화국 수립일을 기념하여 터키 정부 기관 건물에 터키 국기와 아타튀르크의 초상화가 걸려져있다>
올해 10월 29일은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며 터키의 온 건물과 거리에는 국기와 아타튀르크의 초상화로 장식이 되었고 공화국 수립 기념 행진 퍼레이드가 앙카라 광장에서 열렸다. 특별히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2020년을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조치가 많이 완화된 상황에서 개최된 2021년 공화국 수립 기념일은 더욱더 터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아타튀르크는 1938년 사망했지만 터키 공화국과 국민들은 여전히 그의 어록과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타튀르크 사망일인 11월 10일에는 터키 전역이 활동을 멈추고 5분 동안 울리는 사이렌에 맞추어 그를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이런 터키의 모습은 지금도 터키와 국민들 안에서 아타튀르크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3년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앞둔 지금 아타튀르크를 향한 터키인들의 마음과 존경심은 더욱더 커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대학생기자 김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