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이동규기자]
전력 예비율, 전력 예비력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전력 예비율, 공급능력, 최대수요, 예비전력을 볼 수가 있다.
올해 한여름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예비율이 8%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로 인해 대정전(Black out)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였다. 더불어 에너지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전력 수급 비상 단계’ 경보는 예비율이 아닌 예비력으로 판단하며, 예비력이 5.5GW를 밑돌지 않는 이상 정상으로 판단하므로, 대정전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전력거래소 측에서 밝혔다. 에너지에 대한 전 국민적인 높은 관심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전 국민적인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얼마 전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얼마 전, 순간 달라진 도시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20일 서울시를 포함한 11개 도시가 에너지 시민연대 주관으로 소등행사를 열며 ‘제18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을 개최하였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한국의 역대 최대 전력 소비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다. 특히 이번 서울시에서는 서울시청사를 비롯하여 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청사 등의 공공기관, 숭례문, 광화문, 덕수궁, 국회의사당, 63스퀘어, 롯데월드, 예술의 전당 등 서울시 주요 건물들이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에 참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 온도 적정온도(26~28도) 지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너지 다소비 건물 및 상업시설 등이 오후 2시부터 1시간 에어컨 끄기 또는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에 동참하였다. 이렇게 불야성의 도시 서울의 불을 잠시 끄고 밤하늘의 별을 키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에너지 시민연대는 이번 제18회 에너지의 날 행사로 “8월 20일 낮 2시부터 1시간 동안 냉방기기 절전과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으로 46만(kWh)의 전력을 절감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자동차 1만 2천여 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전력량이다.
비록 짧은 5분이지만 많은 양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0기 이동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