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현지 시간) 대한민국 대표 e 커머스 플랫폼 회사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쿠팡의 상장 결정 후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과 태극기가 뉴욕거래소 전면에 걸려 큰 관심을 끌었다. 쿠팡은 상장 전날까지도 주식 공모 희망가를 상승시키며 이번 상장을 향해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 첫날 기준 공모가는 35달러였는데, 당일 증권 시장 마감 시에는 약 40.7%가 상승해 49.25달러로 마감하였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기업 가치 3위로 서는 등의 성적을 보였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은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유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뉴욕 증시 데뷔 성공 후 최소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얻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자금으로 쿠팡이츠, 로켓 프레시 등 쿠팡의 새로운 사업을 키우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