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심승희기자]
신종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하거나 부작용을 보고하는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이후 사망자가 생기자 접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3월 11일 (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고 유럽 각국의 부작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도 백신 접종 부작용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는데 시칠리아에서는 두 건의 사망 사례도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최근 49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에 ‘심각한 응고 장애’로 숨졌고 60세 여성도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해당 제조 단위 백신 접종을 중단했지만, 백신 접종과 사망 사례와의 인과 관계가 확실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네 개 국도 접종을 중단했다.
각국이 중단한 백신 제조 단위는 ‘ABV5300’으로 17개 유럽 국가에 100만 회분이 공급되었다. 이보다 앞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역시 이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3월 11일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으로 혈전 관련 질환이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징후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각국은 앞으로 백신 접종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상 반응을 신고하는 건수도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3월 11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뒤에 이상 반응을 사례별로 보면 근육통, 두통, 발열과 메스꺼움의 증상은 57건,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과 중증 의심 사례는 5건으로 집계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접종 대상자 중 100만 명 당 4,000명 정도가 피로감 등의 가벼운 부작용을 겪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경우 1~2일간 충분히 쉬면서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8기 심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