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는 해마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 예로 '서현이 사건'과 최근 발생한 '정인이 사건'이 있다.
우선 '서현이 사건'은 8년 전인 2013년 10월 24일 울산에서 8살 여자아이가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날 서현이의 계모는 서현이가 2,300원을 훔쳤다고 오해해 서현이의 신체 부위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서현이는 폭행을 당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계모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그 말을 들은 계모는 화가 나 서현이의 복부와 허리를 이어 폭행했다. 서현이의 사망 원인은 갈비뼈가 폐를 찔러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이수미기자]
그리고 올해 초 대한민국을 강렬하게 휩쓸었던 '정인이 사건'은 2020년 10월 13일에 생후 16개월이 된 정인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부모에게 무차별한 학대를 당한 사건이다. 부모의 폭행으로 아이는 심정지 상태가 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그날 저녁에 사망하고 말았다. 정인이의 사망 원인은 복부 손상 및 후두부와 쇄골 등의 골절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아동 학대는 이처럼 누군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동 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는 단연 '가정' 혹은 '집'이다. 또한 학대 가해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모'이다. 부모 중에서도 양부모가 아닌 친부모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계부나 계모에 의한 학대도 많이 발생하지만, 친부모라고 해도 그냥 방심할 수 없다.
국가에서는 아동 학대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 아동을 잘 케어하고 아동 학대 가해자에게 내리는 처벌도 더욱더 엄중하고 강력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8기 이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