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9일 금요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는 6교시(현지
시각 12:20~13:05), 그리고 7교시(현지 시각 13:15~14:00) 동안 7학년부터 11학년까지 ‘한글날
기념 한글 사랑 큰잔치’ 행사를 시행했다.
한글날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인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는 날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만들어낸 글자이며 과학적인 연구와 독창적인 사고에 의해 만들어진 소중한 우리 언어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7개월간 지속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소중한 우리 민족의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날 기념 한글 사랑 큰잔치’ 행사를 시행했다.
현재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는 3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을 시작해 7개월간 온라인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원격 수업은 새롭게 시작하는 교육 방식이라 온라인 수업이 막 시작되었을 때는 각종 행사와 대회가 취소됐다. 하지만 7개월간의 온라인 수업으로 체계가 잡혔고, 학생들과 선생들은 이 교육 환경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중한 한글을 기념하기로 하였고, 그렇게 이 행사가 시작되었다.
‘한글날 기념 한글 사랑 큰 잔치’는 각 학급의 담임선생님 Zoom을 통해 이루어졌고, 행사 당일 학년별 구글 클래스룸에 올라온 양식을 활용해 작성했다. 이 행사는 크게 운문과 산문을 나누어서 진행하였고, 주제어는 당일 6교시에 전달했다. 제출은 해당 학년 구글 클래스룸에 파일로 제출하였다. 주제는 크게 ‘한글’, ‘인도네시아’, ‘기념일’, ‘글자’, ‘사랑’, ‘전통’, ‘가을’ 등이 있었다.
이 행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 한글의 소중함에 무뎌진 학생들은 소중한 우리말, 한글에 대해 생각해보고 기존에 하던 반복된 수업과 장소에서 정신적으로 벗어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쓰며 지쳐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민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7기 김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