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by 15기장민서기자 posted May 07, 2020 Views 1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사전투표 참여율을 기록한 21대 총선, 이번 총선은 작년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4년 전의 20대 총선과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21대 총선에 처음 도입된 제도 중 하나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도입 전부터 총선이 마무리된 지금에도 치열한 갑론을박의 중심에 있다. 그렇다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무엇이고,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이다. 총의석수는 정당득표율로 정해지고, 지역구 의석수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현재 독일, 뉴질랜드 등의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1대 총선 기준 첫 도입으로, 절반 정도만 도입하였다. 기존 우리나라의 비례대표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각각 계산하는 방식이었는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 후에는 정당득표율에 의해 의석을 계산하며, 지역구 의석과 연동하여 비례대표 의석수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위성 정당이 등장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위성 정당이란, 구색을 맞추기 위하여 존재하는 명목상의 정당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시행하는 경우 지역구 의석이 많을수록 비례대표 의석을 조정하여 얻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주요 정당인 여당, 1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최대로 얻기 위해 분리된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을 만들었다.

비례대표1.jpg

정당별 비례대표 의석수 비교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장민서기자]

    

위의 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지 않은 20대 총선, 도입한 21대 총선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비교한 것으로, 여당(20대 총선 기준 새누리당, 21대 총선 기준 더불어시민당)과 제1야당(20대 총선 기준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기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의석수의 합은 20대 총선 기준 30, 21대 총선 기준 36석으로 오히려 6석이 늘었다. 그에 반해 이외 정당(20대 총선 기준 더불어민주당 제외 의석을 얻은 야당은 국민의당, 정의당, 21대 총선 기준 미래한국당 제외 국민의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의석수는 20대 총선 기준 17, 21대 총선 기준 11석으로 6석이 줄었다. 이로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소수정당에게 더 많은 의석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목적이 소수정당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많은 의석을 주려는 것임을 생각해 본다면, 결과가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결과에 관한 의견으로는 첫 시도인 것을 감안하여 허점을 보완한 후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가 생소한 개념으로 느껴져 이해하기에 어렵고, 취지에 맞지 않는 결과가 나왔으므로 폐지를 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5기 장민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4.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5.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6.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7.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8.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9. 그날을 기억하다

  10.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11.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12.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3.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14.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15.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6.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17.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8.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19.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20.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21.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22. 이종 간 이식 성공, '이종장기이식' 괜찮을까

  23.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24.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25. 07May
    by 15기장민서기자
    2020/05/07 Views 12010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26.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27. 365일 우리와 함께 하는 화학물질

  28. 상업적 대리모 그리고 인간 존엄성

  29.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30.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31.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32.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33.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34.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35.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36.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37.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38. 코로나19! 어디가 가장 위험할까? 충격적인 결과!

  39.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40. 뉴질랜드 속 코로나19

  41.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42.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43.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44.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45.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46.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47.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48.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49.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50.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51.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