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다원기자]
경북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북외고)의 교지인 '솔숲지'는 1999년에 창간호를 출판하고 현재까지 매년마다 발간되고 있다. 솔숲지는 교내 교지 편집 동아리 'PAGE' 부원들이 작성한 글을 중심으로 작성이 되고 편집이 된다. 올해 솔숲지는 22호이며 동아리 부원에 따르면 기존의 솔숲지와 차별을 두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한 경북외고의 특성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을 잘 보여주고자 하였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다원기자]
솔숲지는 '1. 솔숲 미리보기, 2. 솔숲의 시공간, 3. 솔숲의 사람들, 4. 솔숲의 이야기'로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솔숲 미리보기에서는 학교 연혁, 인사말, 여는 시 등이 있고 솔숲의 시공간에서는 경북외교의 365일과 학생들의 24시간 생활 그리고 다양한 동아리들의 소개글 등이 있다. 솔숲의 사람들에서는 학교의 선생님, 졸업생, 재학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삼국의 특색이 드러나는 전공어 수업에 대하여 각국의 원어민 선생님과 인터뷰도 포함되어있다. 다음으로 솔숲지를 보는 동안 가장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재학생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번 알아보자. 재학생 부분의 첫 페이지를 여는 23기, 24기 앙케트 부분은 '하루에 한 번 이 닦아도 만족할 것 같은 사람은?', '20년 후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은?' 등 참신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고 답변에 생각지도 못한 학생들의 이름이 있어 보는 내내 흥미를 끈다. 또한 재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살린 이름을 작성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예를 들면 웃음이 많은 친구를 '00의 생생표정 통 웃음 치료센터'라고 적거나 아재 개그를 많이 하는 친구를 '갑분싸를 불러일으키는 아재 개그를 담당하는 아재 세포 000'라고 적는 것이다)
솔숲의 이야기에서는 초성 인터뷰부터 3학년의 졸업 수기까지 다양한 인터뷰가 있고 각종 에세이와 해외 교류 수기 등이 있어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경북외고의 2019년을 이 솔숲지 한 권을 보며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오직 경북외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솔숲지, 23번째 이야기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