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에서 1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당신 속의 마법>이라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 제목 <당신 속의 마법>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 나오는 마지막 대사이다. 총 12명의 작가들이 던지는 메시지와도 비슷하다. 대구미술관에서 2013년부터 젊은 작가(Y)와 중년 작가(Y+)를 지원하는Y, Y+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들어가면 첫 번째로 전시되어 있는 이완의 작품 <더 나은 내일을 위해>는 희망찬 제목과는 달리 얼굴이 없는 3인 가족이다. 이완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비판하면서 그 속에서 주체성과 자유를 은유해왔다. 오로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고 채찍질하는 시대를 상징하기도 하고 주체성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과거를 회상하는 듯 사람들이 많이 서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도연기자]
마지막으로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배종헌의 미장제색-미장이의 흙손길이다. 아래에 사진처럼 작품이 360도 돌아간다. 이처럼 배종헌은 예술세계의 성과는 현실생활에서 얻은 성찰을 예술적으로 체현시키는 놀라운 능력에서 만들어졌다. 작가의 관심은 역사의 지층, 생태학적 위기, 현대 시스템이 안겨주는 불안의 문제 등 다양하다. 그러나 작품을 통해 한결같은 맥락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이 작품은 설치미술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받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도연기자]
이 두 작품 외에도 10개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여러 주제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많다. 작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의 여러 풍경들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여러 전시를 통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해준다. 앞으로 좋은 여러 전시를 보여 줄 거라 기대된다. 대구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성인 1,000원(단체 700원) / 소년(초, 중, 고), 청년(1996~2001년생), 군인,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는
700원 단체로 가게 된다면 500원이다. 평소에 설치미술, 미술 전시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김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