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by 13기남진희기자 posted Feb 19, 2020 Views 138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담배.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남진희기자]


요즘 소셜미디어를 통한 담배에 대한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청소년 흡연의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규 흡연자 창출로 인해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대상이 청소년과 여성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2015년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2016년에 6.3%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2016년 대비 2017(6.4%)부터 2019(6.7%)까지는 소폭 증가하여 표면적으로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청소년을 포함한 만 15세 이상의 남성 흡연율이 32%OECD 국가에서 우리나라가 최상위권을 차지하였고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점점 여성 청소년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회사는 여성과 청소년들을 공략하기 위해 사회적 바람직성, 평등, 체중 관리 등의 전략을 내세우고 저타르, 라이트와 같은 문구를 붙여 건강에 덜 해롭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맛과 향이 나는 담배, 귀여운 만화, 디자인, 캐릭터 등이 그려져 있는 담배 케이스 등과 편의점 계산대 주변 혹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간식거리 옆에 담배광고물을 설치하는 것도 주요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

 

이와 같이 청소년과 여성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낮은 흡연율 때문이다. 성인 남성들보다 마케팅을 통해 시장의 규모 자체를 키울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높으며, 특히 청소년들은 평생 흡연 가능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들을 공략하는 것이다.

 

담배회사들의 이러한 마케팅 전략 위험을 감지한 사례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하였다. 지난해 1118일 미 식품의약청(FDA)과 전자담배 제조업체 '쥴(Juul)'이 만든 가향 전자담배 대부분에 대해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 또한 미국 주 정부들도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쥴랩스는 그동안 니코틴을 포함한 전자 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고하여 청소년 흡연율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쥴 도입 8개월 만에 보건복지부의 권고를 통해 쥴랩스는 구조조정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담배회사들의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 담배에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을 높여야 하므로 담배 광고물이나 담배 케이스의 디자인에 대한 더욱 확실한 규제가 요구된다. 담배회사들의 기대 연령층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여성들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확대되는 만큼 그들이 새로운 흡연자를 찾으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제하는 사회가 필요한 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남진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김도연기자 2020.03.21 17:16
    담배를 피면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담배를 찾고 담배회사는 더 늘어난다는게 현실인데 참 아이러니 하네요... 마케팅의 전략을 잘 짰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회에서는 새로운 흡연자를 찾으려고 하는 시도를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 것 같아요!!

  1.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4.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5.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 가려진 동물실험

  6.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소비율 감소. 실업자 증가

  7.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8.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9.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10. 마스크의 대란 어디까지인가

  11. 성숙한 시민의식

  12. 코로나19가 불러온 고통

  13. 인공 신경망에 관한 거대한 프로젝트

  14.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15. 마스크 대란을 잡기 위해 내놓은 정부의 대책

  16.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17. 에이즈 치료제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9.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20.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천 돌파... 다른국가는?

  21. 변화하는 아프리카, 세네갈 풍력발전소 출시

  22.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3.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25. 운치 있는 해안가 산책로, 쓰레기 투기 빗발친다

  26. 코로나19의 분야별 피해 현황과 그 해결책은?

  27.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28. 전 세계가 패닉! 코로나는 어디서 왔는가?

  29.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30.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31. 32번째를 맞이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과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32.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33. 안전띠 그것은 왜 필요한가?

  34. 납치범이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35.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36. 코로나바이러스 자세히 알아보자

  37.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38.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39. 모두 마스크를 쓰세요, 코로나바이러스

  40. 19Feb
    by 13기남진희기자
    2020/02/19 Views 13888  Replies 1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41.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42.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43.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44. 반복되는 바이러스

  45. 리디노미네이션, 그게 뭐야?

  46.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47. 교육부, 대학 개강 시기 "4주 이내 조정 권고"

  48.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49. 중국 전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은?

  50.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51.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