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마다 44명씩 전국 단위로 학생들이 모여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중학교가 있다. 바로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용정중학교이다. 청명한 가을 아래, 이에 맞게 용정중학교에서는 가족과 학교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축제를 해마다 열고 있다.
이번 제17회 축제는 10월 19일 토요일부터 10월 20일 일요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렸다. 1일 차에는 학생부공연, 전국 권역별 학부모공연,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학부모가 직접 공연을 준비하고 전교생이 1년 동안 연습한 1인 1악기를 공연하여 더욱 화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채린기자]
학생들은 춤, 연극에다가 공연을 더 즐길 수 있는 영상까지 직접 만들어 실력을 뽐냈다. 이곳에 모인 학생, 학부모 모두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살지만 한 명도 빠짐없이 왔다. 심지어 제주도, 서울, 화천 등 멀리서 보성까지 왔다고 하니 용정중학교만의 정이 느껴진다. 이뿐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선생님이 준비하신 보쌈파티를 저녁까지 즐긴다. 이를 통해 전교생이 저절로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게 된다. 이후, 자유롭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어울리는 하루를 보냈다. 2일 차에는 학부모, 학생 다 같이 자연 건강 걷기를 하였다. 일반 학교와 달리 학부모와 학생이 축제를 참여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채린기자]
축제는 대부분 하루 일정으로 끝나지만 1박 2일 동안 축제를 하는 용정중학교에서는 가족이 더 끈끈해지고 소통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 스마트폰과 붙어사는 시대에 스마트폰 없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협동을 중시하는 학교이기에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울리는 축제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정채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