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by 유예원대학생기자 posted Sep 27, 2019 Views 130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예원기자]

 

 지난 8월부터 이슈가 된 브라질 아마존의 화재는 약 두 달간 지속되었다. 사건 초반, 브라질 정부가 주체적인 대처를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무()대처는 화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강 건너 불구경을 계속할 수 없었기에, 결국 유럽 연합의 정상들(G7)은 한자리에 모여 브라질에 경제적 압박을 넣기로 결정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브라질 정부는 뒤늦게 화재 진압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면적의 산림은 재가 되어서, 이전으로 쉽게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연 이들은 왜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도록 방치한 것인가

 

 이번 아마존 화재는 하나의 시위행위였다. 실제로 브라질의 대통령인 보우소나루는 지난 24일에 열린 유엔 총회에서 아마존 주권을 주장하며, 브라질의 아마존을 인류의 자산이라고 칭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는 다른 국가들이,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시키며 발전해나가는 것을 지켜봐 온 브라질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발언이다. 그들의 국가엔 수많은 자원이 있고, 그것들을 모두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부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으나, 인류의 자산이라는 타이틀 아래 많은 제재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마존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은 국가 차원에서 보존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화재의 귀책 사유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계엔 아마존 외에도 불공평함을 견디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따르면, 세계엔 인류의 두 배를 먹일 식량이 존재하지만 지구의 절반이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불평등으로 인해 이미 아프리카 내에선 테러와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빈민가에선 크고 작은 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 그들을 방관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누군가가 살고 있기에, 매일 깨끗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이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목소리를 기억하고, 이제는 그에 알맞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유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4.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5.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6.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홍콩의 목소리

  7.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8.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9.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10. 27Sep
    by 유예원대학생기자
    2019/09/27 Views 13052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11.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2. 일본과의 전쟁 그에 맞선 대한민국

  13.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4.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15.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16.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17.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이라고?

  18. 인천시민의 필수품 '인천e음카드'

  19.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20.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21.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22.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23.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NO JAPAN

  24. 일본 불매운동, 왜?

  25. 한일 갈등과 불매 운동, 그 속으로

  26. 日 불매운동, 끝까지 간다

  27. 북한의 연이은 도발

  28.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29.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30.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31.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32.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33. 일본의 경제 보복, 그 진실에 대하여

  34.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35. 좁혀지지 않는 일본과의 갈등

  36. 날마다 변화하는 “매미나방의 피습”

  37.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38. 시민의식, 이대로 괜찮을까?

  39. 스마트폰 중독, 이대로 괜찮을까?

  40. 가게에 직원이 없다? 커져가는 키오스크 시장

  41. 인천공항 노숙자들은 와이셔츠를 입고 다닌다?

  42. 이제는 종이컵이 아닌 리유저블컵

  43. 아이들이 듣는 성차별 언어

  44. 일본과 한국, 또 다른 갈등

  45.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 그리고 의문

  46. "NO JAPAN"

  47. 10대 범죄 문제 약하게 처벌하면 제자리걸음

  48.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49. 일본 수출 규제와 한국의 불매운동

  50. 국제우주정거장의 민영화

  51. 과연 우리가 사는 곳은 보안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