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외국어고등학교(이하 김해외고)에는 유일무이(唯一無二) 댄스 동아리 '장미'가 있다. "장난 아니지? 미치겠지?"란 의미를 지닌 '장미'는 체육대회 전날 전야제, 축제, 예술 동아리 발표는 물론 자체적으로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며 1년에 많게는 20곡 이상의 공연을 선보인다. '장미' 동아리는 각 학년 10명 내로 구성 중이며, 현재는 1학년 7명, 2학년 7명, 3학년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매주 화, 목, 일요일에 모여 곡 별로 연습을 진행하며, 공연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을 때엔 매일 모여 최고의 공연을 위해 노력한다. 공연 시 선택하는 노래는 K-POP, 팝송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자 하며 안무와 수준 그리고 학생들의 취향 및 반응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미지 제공=김해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 '장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019년 '장미'는 방탄소년단의 Boy with Luv,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여자아이들의 Uh-oh 등 다양한 가요와 Imagine Dragon의 Believer, Usher의 Yeah, David Guetta의 Mad love 등 여러 팝송을 다루었다. 현 8월 동안은 10월에 있을 '장미' 미니 콘서트 준비를 시작했으며, 미니 콘서트는 문화체험연수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미니 콘서트를 위해 선정한 곡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장미'에 소속된 학생들은 댄스 동아리 소속이다 보니 문화체험연수에서도 다양하게 활동을 한다. 2학년 때 진행되는 중국으로의 연수에서는 매년 K-pop 공연을 하여 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으며 작년에는 '장미'를 비롯한 다양한 학생들이 1학년 때 진행되는 미국으로의 연수에서 자매학교와 워싱텅D.C.에서 각각 K-pop 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장미'에 대한 일반 학생들의 기대는 매우 큰 편이며 여느 댄스 동아리와 마찬가지로 매 공연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김해외고에는 이 외에도 오케스트라부 'Dolce', 밴드부 'Zenith', 사물놀이부 '산대배기', 패션디자인부 'Fassionate'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가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각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 역시 저마다의 동아리에서 각자의 역량을 뽐내며 취미생활과 자기계발을 겸하고 있다. 김해외고에서는 매년 1학기 여름방학 전날을 예술 동아리 발표의 날로 정해 위와 같은 동아리들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공연하는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2기 박서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