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유서현기자]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용인 고림중학교에서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체육대회지만 올해는 유달리 특별했다. 학생회를 주체로 학생들이 직접 체육대회 종목을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각 반의 개성과 특색을 살려주는 반 티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반 티 런웨이, 특별한 날을 빌어 친구나 선생님께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익명의 편지 이벤트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도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어요."
"저희 반은 체육대회 성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열심히 다른 친구들을 응원해서 응원상을 받았어요! 1등 상보다 더 값진 것 같아요."
"저희 반이 이렇게 단합이 잘 되는 반인지 몰랐어요. 반 친구들과 관계가 더 돈독해진 것 같아요."
학생들 대부분이 체육대회에 대하여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고, 체육대회가 모두 끝날 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던 학업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진행되었던 체육대회가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협동을 배우고, 배려를 실천하고,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던 고림중학교 체육대회, 이제 다시 운동장에서 교실로 돌아가 공 대신 연필을 잡아야겠지만, 부디 지금의 이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유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