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정한솔기자]
남북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지난 14일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의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많은 의원이 자리하였고, 통일부 장관이었던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이사장과 개성공단 기업자도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을 포함해 조국 평화 통일 위원회 부위원장,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체육성 부상,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이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으로 오늘 이곳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보장과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 리서권 조국 평화 통일 위원회 위원장은 "북남 수뇌분들께서 안아오신 따뜻한 봄날은 풍요로운 가을로 이어졌다"라며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고 대답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관 당일부터 가동되어 남측 소장은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조국 평화 통일 위원회 부위원장이 관리한다고 밝혔다. 남측 소장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개관 당일 1차 회의를 통해 운영 방안을 정하고 다음 주 열리는 정상회담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살피며 이후에는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운영했을 때와 동일하게 사무소와 숙소에 필요한 전기는 남측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하루빨리 한반도의 평화가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