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교들과는 조금 남다르게 방학식을 한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해있는 양곡중학교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여름 밤의 꿈 발표회"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그 관심이 학생들을 많이 변화시켰다. 한여름 밤의 꿈 발표회는 방학식 날 진행되었고, 발표회 후 정상적으로 방학식을 하였다. 약 2주 전부터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발표회 때 발표할 무대를 만들었다. 또한, 의상과 소품, 동작 하나하나도 모두 학생들이 직접 구상했다. 상품도 있었기에 학생들이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 하는 교장선생님의 말씀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최가연기자]
교장선생님은 이 행사를 진행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이유를 말씀해주셨다 "항상 보면 소외된 친구들이 있는 것 같다. 각 반별로 개인이 아닌 팀을 만들어주면 학생들끼리도 더 단합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행사를 진행했다. 조용하던 친구들도 같이 무대를 하며 춤추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의외로 춤을 잘 추는 친구들이 많아 놀랐다"라며 이 행사를 진행하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교사와 학생들 모두 발표회를 진행한 조금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 더 즐길 수 있는 방학식이었다고 얘기했다.
양곡중학교에 재학중인 김○○ 학생은, "평소 반에서 존재감이 있고 친구들과의 친밀도가 높진 않은 편인 아이였는데 이번 한여름 밤의 꿈 발표회를 통해서 반 친구들과 예전보다 훨씬 더 친해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친하지 않아서 몰랐던 친구의 모습을 알게 돼서 좋았고, 무엇보다 반 친구들과 친해진 느낌을 받아 좋았다. 다른 사람들에겐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친구 관계가 좋지 않았던 나로서는 즐거웠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우리 반이 1등 해서 좋다", "열심히 노력 한만큼의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방학식과 함께해 2배로 더불어서 즐거웠다." 등 많은 학생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최가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최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