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박수현기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인덕원고등학교 소속인 역사동아리 화랑도와 미술동아리 라별에서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이해 위안부 거울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기획을 한 화랑도 기장에게 인터뷰를 해본 결과 거울판매를 하기 전에는 위안부편지쓰기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이 그저 역사라는 프레임 안에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이러한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고자 거울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거울제작은 동아리 내에서 거울에 들어갈 문구를 공모한 결과 숙려를 통해 위안부에 관련된 시구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미술동아리 라별에서 거울 디자인을 해주었다. 라별은 이 거울 디자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이고 요소를 짜며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위안부 동상을 착안해 소녀 그림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그 주위를 의미 있는 꽃인 동백꽃으로 둘렀고 위안부에 관련된 시구를 아래쪽에 쓰면서 디자인을 마쳤다.
거울제작을 하고 동아리 내에서 자체적인 SNS 홍보와 포스터홍보를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판매한 지 1주일이 되지 않았지만 물량을 넉넉히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것은 인덕원고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학교 학생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든 수익금은 나눔의 집에 기부된다. 이 거울 판매를 통해 역사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집에 계신 할머니들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박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