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었지만 계속되는 학교의 미온한 대응으로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던 여고생들은 대자보를 시작으로 복도에 몇몇 선생님들의 행각들을 써놓은 메모지들을 붙여놓았고, 이 사실들을 담은 사진들은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번졌다. 이에 해당 지역 교육청은 방학 중에 전교생을 임시 모집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부산ㅇㅇ여자고등학교의 실체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고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 동의를 했으며,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심윤지 기자]
학생들은 가해선생님들의 솔직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이와 똑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하지만 몇몇 가해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고소하겠다." "생활기록부에 영향을 주겠다." 등의 말을 하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이 음성파일에 대해서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며 부인하고 있다.
SNS를 통해 글을 본 해당 학교 졸업생들이 제보에 가담하기도 하며 후배들의 미투 운동에 지지를 보내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현재 이 학교뿐만 아니라 많은 학교에서 미투 운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투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지금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심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