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가 열렸다. 그는 유능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빛과 그 효과에 세밀한 묘사를 보여주고 있어 ‘빛의 마술사’라고도 불린다. 작품으로는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5센치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이 있다.
먼저 신카이 마코토의 일생을 정리한 공간이 있었다. 그는 1973년 2월 9일 출생, 주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팔콤 입사 후 패키지 디자인 업무를 맡다가 2001년 코믹스웨이브 입사,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별로 전시구간이 나뉘어 있었는데, 벽면이 작품의 분위기에 따른 다채로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짠 콘티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빛의 방향까지도 설정해 매우 자세하였다.
그의 첫 작품인 <별의 목소리>는 미숙한 점이 있었다. 연필 선이 그대로 보이는 부분이 있었으며, 비용 부족으로 인해 컷 수를 최소화하여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2년간의 시간 동안 신카이 마코토가 혼자서 제작했다는 점, 그 과정에서 사용된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사람들에게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 작품을 희대의 명작으로 남게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애니메이션은 발전을 거듭해, 마침내 <너의 이름을>을 선보였다. ‘빛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예술 그 자체였다. <너의 이름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일본 영화인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공식 상영된 일본 영화 작품들 중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가 주는 재미, 감동, 여운에 한번 빠져 보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호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이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