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8일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이하 예성여고)에서 학생회장 선거가 열렸다. 지난 12일부터 선거유세를 펼쳤던 기호 1번 후보 팀(송은솔, 안신영, 강채민)과 기호 2번 후보 팀(이수민, 신아연, 오주희)은 예성여고 시청각 실에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정주기자]
기호 1번 팀은 인기드라마 ‘김 비서가 왜 그럴까’를 패러디하여 투명귀걸이 허용, 급식실 종소리 개편, 3학년 축제부스 할인권, 문제집 나눔 장터 추진, 아가모장 개편 추진, 교실 문 수리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 2번 팀은 효과음과 인기 프로그램인 ‘보니하니’를 패러디해 예성여고 SNS소통 활성화, 사서 선생님 채용 건의 및 도서관 야간개방 추진,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4층 정독실 개방 추진, 동아리 홍보 부스화,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체육대회 실시, 학생 생활규정 완화, 건의함 설치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정주기자]
두 후보 팀의 마지막 선거유세를 듣고 예성여고 학생들은 신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에 참가한 2학년 2반 김가은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회장을 뽑는 데 제가 기여할 수 있어서 감동이었고, 친구들의 공약을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신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투표를 하게 될 텐데 이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신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친구들도 공약을 검토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를 뽑을 능력이 있는데 선거권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고 선거에 참여 가능한 연령대를 낮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예성여고 이미정 교사는 “이번 선거는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자세와 투표권의 중요성과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라며 민주주의 시민으로써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