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광주 수완지구에서 성인 남성 7명이 성인 남성 한 명을 단체로 폭행하여 피해자에게 심한 상처를 입게 한 끔찍한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한영기자]
당시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피해자 A군 일행이 노래방 밖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노래방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황을 봤더니 먼저 술자리를 떠난 A군의 친구가 이번 집단폭행의 가해 집단 일당과 택시 탑승 문제로 시비가 붙어 가해 집단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이를 본 A군이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폭행을 말렸지만, 폭행을 말리는 과정에서 A군과 가해일당이 갈등을 빚어 다툼이 일어났다. A군과 가해일당이 다투는 도중에 가해일당이 추가로 모여 총 7명의 가해 집단이 A군을 집단폭행 했다. 노래방 앞에서 A군을 폭행하던 가해집단은 A군을 노래방 앞 도로에 있는 풀숲으로 끌고 가 커다란 돌로 머리를 찍고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는 등 목숨을 위협할 만한 수준의 심한 집단 폭행을 저질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한영기자]
피해자 A군은 폭행을 당한 이후 곧바로 조선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입원했지만, 이미 끔찍한 집단 폭행을 당하고 난 뒤라 온몸에 심한 멍이 들었고 온몸이 부어올랐다. 심지어, 돌과 나뭇가지 등을 이용한 폭행 때문에 치아가 골절되었고 안와(눈을 둘러싼 뼈)가 골절되어 눈이 제 기능을 못 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이 부상들로 인해 A군은 지난 5월 9일에 의사로부터 왼쪽 눈이 사실상 실명되었고, 오른쪽 눈도 제 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렇게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폭행사건의 가해자 총 7명 중 5명은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되었고, 나머지 두 명은 확실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 위 수완지구 폭행사건은 피해자 A군의 형이 SNS상에 널리 알려 큰 논란거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집단폭행 사건에 대해 분노했고 가해자 모두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달라는 청원이 현재 3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피해자 일행은 가해자들에게 정당한 처벌을 내리기 위해 아직도 목격자들로부터 증거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박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