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by 2기정영우기자 posted May 25, 2015 Views 386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32559538375.jpeg

사진출처 : JB


지난 5월 23일 토요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아 김해 장유고등학교에서 전라남도 광주,담양으로 당일치기 문학기행을 떠났다.

학생 77명과 지도 교사 5명은 아침 7시에 학교 정문에 모여 광주행 버스에 탑승했다. 답사의 코스별 일정은 광주(자유공원→용아 박용철 시인 생가→5.18 국립묘지→시인 김남주 시비)를 거쳐 담양(한국가사문학관→소쇄원→송강정→면앙정)까지이다.


첫 번째 코스인 광주에서 지도 교사(김 OO 선생님)는 작품을 통해서만 접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의미를 깨닫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다 희생당한 민주열사에 대한 추모를 위해 이번 문학기행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5.18 국립묘지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림으로써 학생들의 바른 역사 의식 함양을 강조했다.



<떠나가는 배> 박용철 작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머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 용아 박용철 시인 생가 참조



DDDDD.png


▲ 한국가사문학관에 만발한 꽃(기자가 직접 촬영)


학생들은 점심을 먹고 담양의 한국가사문학관으로 향했다. 2000년에 세워진 한국가사문학관은 선비 정신을 상징하듯 정자와 연못이 함께 있는 건물로,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관동별곡>,<사미인곡> ,<속미인곡>,남석하의 <백발가>,<초당춘수곡>,<사친곡>,<원유가>,정해정의 <석촌별곡> 등 이 고장이 전하는 18편의 가사문학을 중심으로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가사 문학관 관계자는 학생들로 하여금 가사 문학의 산실을 깨닫게 하고, 명실상부한 한국가사문학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DD.png


▲소쇄원의 대나무 숲(기자가 직접 촬영)


학생들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 3길에 위치한 식당에서 미소 댓잎 국수로 저녁식사를 한 후,? 소쇄원으로 향했다. 소쇄원은 양산보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다' 라는 의미로 조성한 곳이다. 한편, 양산보의 호가 소쇄웅이었기에 원의 이름을 소쇄원이라 한 것이라고도 한다. 댓잎 향기 가득한 이곳 소쇄원에서, 학생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물에 손을 담그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15시간 여정의 막바지에서, 2학년 7반 김OO 학생은 광주와 담양에서 직접 문학 작품을 전해 듣고 볼 수 있어 보람찬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 9반 송OO 학생은 처음 가 보는 문학기행이라 설렘이 컸는데 그 만큼 느낀 바가 커서 좋았다며 인상깊은 순간을 언급했다. 또한 기자 본인 역시 따분하기만 한 답사가 아닌 문학기행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름은 물론 문학 작품 공부까지 하게 되어 아름찬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장유고등학교는 5월 27일까지 문학기행 감상문을 걷어 우수작을 선정해 수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월에 장유고등학교 2015학년도 제 2회 문학기행이 있을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정영우 기자]

duddn123123@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isplay_univ10th_01.png


  1.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4.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5.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6.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7.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8.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9.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10.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11.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12.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13.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14.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5.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6.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7. 25May
    by 2기정영우기자
    2015/05/25 Views 38610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18.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9.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20.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21. [현장취재]25개국 90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는 행사, '제 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22.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23.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24.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5.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26.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27.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28. 손목만 잡아 당긴 것은 성추행인가

  29.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30. [현장취재]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2개월, 그 끝을 함께 장식하다

  31.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32.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33.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34.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35.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36.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7.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38.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39.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40.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41. [현장취재] 고등학생, 미래를 거닐다. 2015 YDMC 전공탐색의 날 열려......

  42.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43.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44.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45. No Image 30Sep
    by
    2014/09/30 Views 41906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46. No Image 29Sep
    by
    2014/09/29 Views 42962 

    9시 등교, 확실한가

  47. 과연 9시등교 좋은 것일까 안 좋은것일까?

  48.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49. No Image 25Sep
    by
    2014/09/25 Views 39483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50. No Image 25Sep
    by
    2014/09/25 Views 36795 

    9시등교제, 옳은 선택일까

  51. 지켜보자 9시 등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kyp_side_01.png
kyp_side_02.png
kyp_side_0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