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배운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과 학습의 공간, 온천마을 도서관에서

by 6기이지형기자 posted Mar 30, 2018 Views 213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의무화된 이후, 각종 수시 전형이나 기타 목적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봉사 활동을 비롯한 여러 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은 흔히 기부자가 자신이 장기로 삼은 기술이나 지식 등을 대상자들에게 전달 및 전수하는 형태로 흔히 나타나며 학생들의 경우에는 주요 과목이나 예체능 과목과 같이 자신들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특정 지역 기관 등과 연계하여 학습 신청자 모집과 장소 제공 등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각자가 준비한 방식을 통해 자유롭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비단 특정 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넓게 시행되고 있다. 필자는 그러한 여러 시설과 단체 중에서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온천 마을 도서관'에서의 재능기부 활동, 즉 교육 봉사 활동에 관해 다뤄보고자 한다.


Library.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지형기자]


 사진 속의 도서관은 앞서 언급한 '온천 마을 도서관'으로 김수진 도서관 명예 관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자원봉사자분들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본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이 주로 이뤄지는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에 개관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의 교육 봉사 활동이 시작된 것은 2014년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건의로 인한 것으로 "기존의 학원이나 부모님과의 대화(주로 학업적 목적)에서는 얻을 수 없는 삶의 선배로서의 조언이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 진솔하게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명예 관장님의 생각이 곁들여져 현재까지 시행되어 오고 있다. 


 현재에는 "과도한 학력 증진 보다는 도서관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관장님의 의지가 반영되어, 국어, 수학, 영어와 같은 주요 과목뿐만이 아니라 외국어(중국어, 일본어 등)와 미술과 같은 다양한 과목에서 재능 기부 활동이 시행되고 있으며, 멘토와 멘티로 구성된 팀이 대략 15~20개 정도 존재하며 그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관장님께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이전보다 책도 많이 읽고 선배들과 소통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으며 학습에 보다 흥미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라며 활동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말씀하셨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봉사 활동이 "학력 증진만을 목표로 하는 학부모들과 그저 봉사를 위한 봉사를 하러 오는 학생들에 의해 초기의 취지가 흐려지는 것이 두렵다."라며 현재 조금씩 야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신 뒤, "그렇기에 이러한 목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단호히 거절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며 본래의 취지를 지켜내시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셨다.


 관장님께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러한 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말씀하셨으며, "향후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자신이 살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과 일화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토크쇼 형식의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덧붙여 주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이지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31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8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336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file 2018.04.02 강예린 16742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21132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8551
그래서 미투운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된걸까. file 2018.04.02 권재연 18725
전라북도 유소년축구선수들의 금빛질주 "2018 전국 초등 축구리그" file 2018.03.30 6기최서윤기자 20056
여성 인권,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8.03.30 손정해 17592
‘익명 뒤에 숨어 비난하기’ 도가 지나친 네티즌들의 인터넷 윤리의식 상태 2018.03.30 전보현 21136
배운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화합과 학습의 공간, 온천마을 도서관에서 file 2018.03.30 이지형 21392
쌀쌀한 날씨의 포근한 시간,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03.29 김진영 19006
다른 세상에 사는 두 소녀의 이야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file 2018.03.29 김수민 20788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9896
일본에 숨겨진 작은 왕국, 류큐 왕국 file 2018.03.28 김하은 20219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9588
애플, 아이폰 성능 저하 선택 가능한 iOS 11.3 업데이트 진행 file 2018.03.27 오경찬 23104
삼국삼색의 호랑이 file 2018.03.27 이지영 18802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시겠습니까? file 2018.03.27 변세현 19258
2018 평창올림픽을 되돌아보다 2018.03.26 김화랑 17794
웹툰보다 더 웹툰 같은 가장 완벽한 영화의 등장 <치즈 인더 트랩> 3 file 2018.03.26 김응민 22265
여자프로농구 우승과는 무관했던 김정은, 마침내 완벽한 선수로··· file 2018.03.26 허기범 21318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8706
친숙하지만 낯선 존재, '물' 1 file 2018.03.26 강지희 20569
금리가 뭐예요? 1 file 2018.03.26 박수진 18359
[기획] 지금 세계는 사회적 경제에 주목한다. file 2018.03.26 김민우 3383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7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3.26 디지털이슈팀 1872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선거연령 하향 앞두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2018.03.26 디지털이슈팀 22944
다가오는 봄, '남산골한옥마을'로! 7 file 2018.03.23 최금비 18263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31945
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개막, D-2 file 2018.03.23 최민주 20301
먹거리 가득, 볼거리 가득한 일본의 오사카 file 2018.03.23 김수연 20280
청주 체육관을 찾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영웅들 2 file 2018.03.22 허기범 19772
마음씨도 달달한 BTS슈가, 생일 기념 보육원 한우 선물 2 file 2018.03.22 김수인 30363
팔색조 규슈를 즐기는 여행, 고민하지 말고 떠나자 2018.03.21 김선주 2744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등학생 ‘초록우산 나눔실천리더’ 발대식 진행..6개교 참여 file 2018.03.21 디지털이슈팀 22324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3 file 2018.03.20 윤찬우 19300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컬링 1 2018.03.20 최대한 18585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17일간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 2018.03.20 이영재 17512
추억의 음식, 46년 전통 빵집 4 file 2018.03.16 이시환 19600
팬들이 기다려온 2018 KBO의 시작 2 file 2018.03.16 서민경 17256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의 위대함 1 file 2018.03.14 박채윤 25927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 2 file 2018.03.14 이정찬 19903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27511
만화방과 카페의 화려한 변신 1 file 2018.03.12 유재현 18633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21173
KB스타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 무려 "87.8%" file 2018.03.12 허기범 17950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다가오는 3월24일부터 개최 '벚꽃의 향연' 2018.03.12 김성민 24019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file 2018.03.09 허기범 18839
강릉에서 느끼는 조선시대 전통문화 file 2018.03.09 마하경 19665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202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