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 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전(展)이 3월 4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열린다. 원래는 3월2일 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관람객의 성원에 힘입어 이틀이 연장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설립되고 지금까지 약 30여 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획전으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부터 ‘추억의 마니’까지 수많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전시가 시작되며, 사진 촬영이 지하 1층에서는 완전히 금지되어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1인당 3000원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주고 있다. 천천히 전시를 음미하며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은 관람객은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신유진기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많은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의 과정을 담은 각종 시각 자료, 그림들과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들은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이 얼마나 많은 열정과 노력 끝에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신유진기자]
1층 메인은 천공의 성 라퓨타에 등장하는 거대한 비행선이 전시되어 있다. 비행선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노 부분이 움직이고 위아래로 빛을 내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파란 배경의 몽환적인 작은 비행선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랑을 받은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와 우산을 쓴 토토로의 그림자를 테마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지브리 박람회는 최초의 해외 전시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들을 보고 자라온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자리가 될 것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 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전은 매일 오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