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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by 6기임희선기자 posted Feb 26, 2018 Views 2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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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그루밍(grooming) 수법이 우리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루밍 수법은 작년 11월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여중생을 임신시켰지만 평소 주고받은 사랑한다는 문자와 이모티콘으로 무죄가 판결 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길들이기라는 뜻의 그루밍은 피해자를 위해주는 척 접근하며 길들인 뒤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 그루밍 수법은 표면적으로 성관계에 동의를 한 것처럼 보여 경찰 수사나 처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JTBC19세 미만 대상 성폭력 상담 사례에 따르면 43.5%라는 적지 않은 수치에서 그루밍 수법이 나타났다. 꼭 직접적 접촉이 아니더라도 랜덤채팅, 앱 등 온라인을 통한 그루밍 사례도 상당했다. 그루밍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6세부터 중학생에 해당되는 16세까지 다양했다. 그중 14~16세가 44.1%로 가장 많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루밍 수법의 피해 연령대가 저연령층임에 많은 충격과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그루밍 수법 말고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새롭게 나타난 이 수법의 가해자의 연령은 보통 20~30대로 렌트카를 운영하며 무료로 차를 태워 드라이브를 시켜주고, 담배와 술 등을 대신 사주며 성관계를 요구하는 범죄도 나타났다. 돈을 벌고자 하는 순진한 소녀들에게 고작 5~10만원 남짓의 돈을 주며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직접적인 성범죄 말고도 온라인 랜덤채팅을 이용한 성범죄도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청소년은 위험한 랜덤채팅에 쉽게 노출되어있다. 실제 랜덤채팅 가입은 14살인 중학생도 충분히 가입할 수 있을 만큼 보안이 허술했다. , 랜덤채팅에 본인이 아닌 다른 친구의 전화번호를 올려 전화번호 당사자가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로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발생했다. 아래 첨부파일은 중학생인 남학생이 장난삼아 여자인 척 랜덤채팅을 이용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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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이효섭,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와 같은 성범죄를 막기 위해서 가출, 비행 청소년들에게 성교육과 아울러 가정과 학교,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회는 학교근처 유흥업소(노래방, 무인텔)의 보안과 순찰강화를 통해 범죄를 예방해야 하고 현재 법률에서 그루밍 수법을 재제할 법적 근거가 없음으로 이에 관한 법률도 마련되어야 한다. , 청소년들은 누군가 자신에게 원치 않은 성적 강요를 한다면 어릴 적 배운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등의 확실한 의사표현이 성범죄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임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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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박건목기자 2018.02.26 19:31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성범죄자들의 처벌을 크게 강화하고, 미성년자들의 유흥업소나 랜덤채팅 어플에 대한 접근을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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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김고은기자 2018.02.28 13:02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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