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유미기자]
근 한 달간 강력한 한파로 인해 사람들의 옷이 두꺼워 지고 있고 있다. 날쌘 바람과 눈으로 인해 사람들은 인상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소식은 2018년 2월 9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그들의 화합을 노래하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이 20일 채 남겨두지 않은 상태이다. 본 대회는 설상(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빙상(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슬라이딩(봅슬레이 등) 부문으로 나뉘어 총 15개의 경기 종목으로 진행된다. 그중 빙상의 아이스하키에 관련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을 허용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기존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22명의 경기 엔트리에는 북한 선수 3명이 참여해야 한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목표 5가지 중 하나인 평화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한 처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 한반도의 분단이 더 이상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통일을 위한 한 걸음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협력이 중요한 스포츠 단체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팀원 변화는 경기를 치르는 아이스하키팀에게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본 결정으로 인해 4년마다 한 번씩 진행되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고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남북단일팀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난 후 경기를 진행한 뒤에 정확히 판단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본 결정에는 분명히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올림픽에서의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결정은 시간을 두고 개인적인 측면과 사회‧정치 측면 등 충분한 고려를 통해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전 세계인이 즐기고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인만큼 모두가 더욱 신중하게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정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