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표창원 의원의 질의응답 시간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세진기자]
지난 11월 2일 영화 '배드 지니어스'가 개봉하였다. 토마토의 신선도로 영화를 평가하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자랑하여 큰 기대를 받았다. 최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표창원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시사회를 개최하여 많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배드 지니어스'는 모범 학생 천재 소녀 '린'이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의 컨닝 제안,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던 그녀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큰돈을 챙기게 된다. 그들의 마지막 목표는 미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꼭 치러야 할 'STIC시험'. 정직한 소년 '뱅크'를 유혹해 시험장에서의 부정행위를 계획한다. 엄청난 거금이 걸린 천재의 위험한 학업 비즈니스를 다룬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사운드와 배경 모두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요소로 구성되어있어 상영시간 13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이다.
'배드 지니어스'는 '사운드와 주인공의 식은땀이 너무나 스릴 넘친다.', '몇 년 전 치렀던 수능시험을 떠올리게 해준다.' 등 새로운 장르의 영화인만큼 관객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다음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표창원 국회의원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이번 영화, 어떻게 보셨는지?
A. 일단 관객으로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 아시다시피 과거 직업이 범죄를 수사하고 다루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어떤 심리로 작용하고 생각하는지 들여다보았다. 영화 속 상황이 우리가 최소 한 번씩은 겪었을 두근거림, 긴장감, 양심의 가책 등을 넘어서는 욕구를 영화화시킨 점이 참 괜찮은 거 같다.
Q. 영화 속 주인공 '뱅크'가 부정행위를 해도 감옥에 가지 않으니 한 번 더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 실제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유학 또한 못 가게 되는지?
A. 조금 애매하다. 형법상 업무방해죄이다. 초범이고 미성년자임을 감안하면 소년법으로 보호처분을 받고 마무리 짓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범죄행위이며 형사처벌 대상이다.
Q. 이 영화가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A.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처벌을 내리는 것은 효과가 없다. 오히려 처벌을 피하려는 방법을 많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근본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즉 입시제도, 취업에 해당된다. 지금 개혁한 것은 스펙을 공개하지 않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 평가받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두 번째,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학의 서열제도를 없애는 것이다.
Q. '린'의 아버지 역할이 인상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린'의 부모님 입장에서 한 말씀 부탁한다.
A. 당연히 많은 생각을 했다. 청소년 시기의 딸에게 '린'의 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부끄럽다.
표창원 의원은 시사회의 참석한 학생들과 웃음 가득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사회가 끝난 후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함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