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노경배기자]
최재천 교수를 인터뷰하여 최재천 교수의 생각에 대해 알아보았다.
Q: 교수님께서 하신 강의 중에서 어떤 강의에 제일 만족하시나요?
A: 2년 전 Platon academy에서 후원한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라는 제목으로 강의했어요. 26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서 강의를 들었는데 제인구달 박사님의 강의의 기록을 깼어요. 이에 매우 놀랐었고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Q:현재까지의 연구 중에 어떤 연구에 가장 만족하시나요?
A:Zorotypus(민벌레)라는 곤충을 연구하였습니다. 이 Zorotypus는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를 연구하여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았죠. 이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Q:동물실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동물실험이야 필요하죠. 하지만 현재같이 과학이 많이 발전된 사회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도 충분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대비책이 있기 때문에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Q:지금까지 교수님께서 작성하신 책이나 글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A:감회가 새롭죠. 신기하기도 하고 부족한 제 글들을 읽어주다니 고맙기도 하고요. "과학자는 글을 못 쓸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들이 많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Q:현재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일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세상에서 제일 듣지 말아야 할 말은 부모님 말씀입니다. 이 이야기는 절대 부모님에게 반항하거나 가출하고 그러라는 게 아닙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님은 여러분이 설득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여러분이 세 번 정도 이야기하시면 거의 부모님은 넘어가십니다. 학생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최고로 좋은 것입니다. 여러분 꿈을 잃지 말고 꼭 그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최재천 교수는 이러한 답변을 주어 학생들의 꿈을 키워 주었고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인생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었다.
추가로 최재천 교수의 책장 역시 매우 눈길을 끌었다. 책장에는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는데 이는 최재천 교수가 모아둔 희귀한 책들을 빌려 간다는 문구였다. 포스트잇에는 "OO가 ~~를 빌려 가요"라는 내용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노경배기자]
최재천 교수는 "여기서 쌓아둬 봤자 죽을 때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책도 아니니 빌려 가고 싶은 사람은 빌려 가라고 오픈했더니 많이 없어졌다"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노경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