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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by 4기김다은기자. posted Oct 23, 2017 Views 1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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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매체의 발달과 함께 많은 신인 연예인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사생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사생팬이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이다. 사생팬들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커지면서 사생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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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정신여자고등학교 재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나친 사생팬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아이돌 그룹 중 '동방신기'는 도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위협과 공격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사생팬들이 저지른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동방신기가 머물던 숙소에 무단 침입해 속옷과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 직접 동방신기의 멤버 중 한 명에게 보내고, 멤버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내며 도용해서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심지어는 직접 멤버를 찾아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행위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생팬은 팬이라는 개념을 넘어 범죄라는 경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번 해 8월 17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스케줄 일정 중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인파와 사생팬들로 인해 무방비 상태에서 태연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태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기까지 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사생택시, 대포폰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신적, 신체적 피해도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도 그들의 사생팬을 기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사생팬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 것이다.


이쯤에서 사생팬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생팬은 과연 팬의 한 부류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인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행동을 범죄로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생팬 처벌 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시점이다. 점점 대중매체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무개념 사생팬들의 행동에 대해 규제하고 처벌해야 할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내가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의 사생활까지 파헤치고 그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입히고 있진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자신이 한 연예인의 팬이라면 팬으로서 연예인을 존중하고 적정한 선에서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더 존중해주고 한 사람으로서, 팬으로서 위협이 아닌 응원으로 다가간다면 연예인들은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해 줄 것이다. 연예인과 그를 지지하는 팬 사이가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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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박세진기자 2017.11.12 12:13
    무개념 사생팬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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