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토론광장] 솜방망이 처벌, 일부의 문제

by 5기위승희기자 posted Oct 09, 2017 Views 168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d8e789e98fd589d4613f561e915d96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위승희기자]


최근 이어진 '청소년 폭행 사건'으로 인해 '소년법 폐지'에 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에게 '소년법'이 적용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벌인 범죄였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런데도 소년법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에는 솜방망이 처벌밖에 되지 않는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측과 엄벌주의가 범죄 감소와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측의 주장을 각각 살펴보았다.

소년법은 말 그대로 미성년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현행법은 만 10세~14세 미만은 촉법소년으로, 만 14세~19세 미만은 범죄소년으로 구분하고 있다. 촉법소년에게 처벌은 금지되어있으며, 범죄소년 또한 '가벼운 법적 책임'만을 받게 된다.


찬성 측 근거

솜방망이 처벌에 죄의식이 사라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오게 된 폭행은 1차 폭행이 아니라 2차 폭행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건을 요약해보자면, 1차 폭행은 2개월 전 가해자의 남자친구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총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정도의 상처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경찰 행정상 사건이 발생하여도 소년법이 적용되어 구치소를 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훈방 조치 후 가해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경찰에게 고발했다는 것에 대해 복수심을 안고 결국에는 추가 피해를 만들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처벌을 강하게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악용하는 사례도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반대 측 근거

일부의 문제이므로 일반화하면 안 됨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은 가해자들의 사례는 극소수이다. 물론, 한 번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이 존재한다. 하지만 반대로, 범죄를 저지른 후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도 존재한다. 그들에게 어른과 똑같은 죗값을 치르게 하고, 사회적으로 낙인찍혀 살아가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따라서 가해자가 죄를 뉘우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인 소년법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처벌강화, 폐지만이 문제가 아니다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여러 청소년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현대에는 미디어의 발달로 다양한 범죄유형을 접하기 쉽다. 따라서 범죄는 그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위승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4.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수, 보호무역

  5. 시험기간의 필수품 '카페인'? 과다 섭취는 '독'.

  6. 독도, 기억해야 할 우리의 땅

  7. 뛰뛰빵빵 기사님!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8. 주황색 리본?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건!

  9. [청소년에게 묻다②] 청소년이 말하는 '여성차별'과 '페미니즘'

  10. 여러분은 ‘Burn out'으로부터 안전하십니까?

  11. 삼산고 학생들이 힘을 합친 '위안부 소녀상 건립' 캠페인

  12. 신고리 원전, 팽팽한 숙의민주주의·· 갈등의 끝은 존재하는가?

  13.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4.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15.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16.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17. 독감 예방주사, 선택이 아닌 필수다

  18.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19.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은?

  20.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1.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와 고용노동부 처분 정당성 논란

  22. 북한의 폭진, 멈출 수는 없을까

  23. 할리우드 성추행 사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24.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④ ‘폰지 사기’를 아시나요?

  25. 교원능력평가 익명성 믿을 만한가?

  26. 전술핵 재배치, 당신의 생각은?

  27.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28. 달걀 가격 4000원대로 하락...농가들은 울상

  29. 힘의 가치

  30. 이제 더 이상 안전한 생리대는 없다

  31.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32. 생리대를 둘러싼 진실게임

  33.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34.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35. '폭력에서 자유로운 나라?'...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 사건 발생

  36. 09Oct
    by 5기위승희기자
    2017/10/09 Views 16872  Replies 1

    [토론광장] 솜방망이 처벌, 일부의 문제

  37.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38. 선진국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해결 방안

  39. 부산시 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 임박

  40. 경남 거제시 호우 경보, 학교의 늦장대응에 갈팡질팡하는 학생들

  41. 소년법, 개정인가 유지인가?

  42.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43.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44.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45. 3년동안 끝나지 못한 비극

  46. 남이섬, 친일 재산인가

  47.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48. 소년법 과연 폐지될 것인가?

  49.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50. 정부의 단호한 '8*2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우려

  51.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