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 추진방안'과 새로 개편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실행 문제점 해결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있었으나 일부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안건에서 벗어나 제주도 도의회 선거구 재획정문제를 두고 설전이 오고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고영호 의원이 "지난 24일 선거구획정위원회 의원들이 모두 사퇴했다. 이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을 알려달라"고 하자,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는 최근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모두가 전원 사퇴한 것과 관련해 "도에서 일정 책임을 지는 것이 맞고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더이상 도지사 흠집 내기가 아닌 실현가능한 사태수습 방안을 제시하여 책임지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의 당연한 책임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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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제주도의회 제9선거구와 제6선거구의 재획정을 두고 지난해 12월부터 선거구 획정위가 조정에 나서 비례대표를 2명 늘려 도의원 정원수를 43명으로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안을 확정하여 의원입법에 나섰지만 동조하는 의원이 없어 중단되는 초유의 사퇴를 맞닥뜨리게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강승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