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수선 문화제, 그 화려한 막을 열다

by 6기이희원기자 posted Sep 11, 2017 Views 160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의 창덕여자고등학교(이하 창덕여고)에서 창덕인의 축제인 수선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제38회 수선문화제는 창덕여고가 주최하고 창덕여고 제73대 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하루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는 8시 45분, 창덕여고의 3대 동아리 중 하나인 사물/풍물놀이 동아리 ‘징소리’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구성된 징소리는 오방마당과 본가락, 휘모리를 신명나게 연주하여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 뒤로 댄스부 The Deep, 창덕여고 동창회에서 조직된 숨빛소리 합창단, 연극부 라온, 밴드부 미성년자, 그 외 찬조 팀 등 여러 팀들의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1부 공연이 막을 내린 뒤에는 창덕 동아리 부스 행사가 시작되었다. 총 34개의 동아리 부스가 열렸으며 그중 두 개의 부스는 배재고와 동북고의 찬조 부스였다. 대표로 두 개의 동아리 부스 내용과 부스를 준비한 학생과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① VANK - 일제강점기 암살 작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가 되어 암살 작전을 벌이는 컨셉이다. A, B 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각 코스마다 미니게임을 통해 스티커를 받고, 스티커 개수에 따라 차등을 두어 상품을 지급한다. 미니게임에는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단어 맞추기, 코끼리 코 돌고 친일파 공격하기, 물건 속 숨겨진 글씨 찾기 등이 있었다. 이 부스가 더 뜻깊었던 이유는 ‘위안부 서명운동’에 있다. 부스를 대기하는 동안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② MASS(사회과학 동아리) - 아동학대 범인을 찾아라!

용의자 3명(김여아의 엄마, 유치원 선생님, 옆집 여자) 중 유치원생 ‘김여아’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를 통해 맞추는 것이 테마이다. 이 부스를 들어가면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는 무서운 음악이 흘러나와 입장부터 등골이 오싹해진다. 부스 내부에는 차례대로 김여아네 집, 옆집 여자의 집, 유치원이 등장하고 그곳에서 제한 시간 내에 단서를 찾아 범인과 그 사람이 범인인 결정적 증거를 맞추면 상품이 제공된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귀신이 튀어나오는 것이 묘미이다.

-MASS 동아리의 2학년 양혜영 학생(부단장)과의 인터뷰

Q1) 동아리 부스 주제를 '아동학대 범인을 찾아라'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최근 들어 아동학대와 관련된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엄연한 범죄이지만 사람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거나 아동학대 사실을 알더라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동아리는 피해자를 아동으로 선정하고 학생들이 그 사건을 풀어나가게 하면서 참여한 학생들로 하여금 잠시 동안이라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하였다.


Q2) 이번 부스를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여러 단서를 만드는 데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학생들이 범인은 누구인지 추리하여 상품을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리 동아리 부스의 취지였기 때문이다.


Q3) 내년에 부스를 운영할 후배들에게 이런 부분을 보완하라고 충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A) 예산 계획을 꼼꼼히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우선, 우리 학교는 단장이 창의체험부에 예산 계획서를 제출하면 그것에 따라 각 동아리별로 비용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지급한다. 물론 올해도 열심히 예산 계획을 하여 비용을 받았으나 나중에 이것저것 추가로 고르다 보니 예산이 생각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나는 후배들에게 내년에 부스를 운영할 때 필요한 물품을 구매처 별로 비교하면서 하나하나 꼼꼼히 잘 알아보고 계획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동아리 부스가 끝난 뒤에는 2부 공연이 관현악부인 루바토의 합주로 개막했다. 루바토의 공연을 이어 10개의 찬조 팀 공연이 이어졌다. 찬조 팀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실력은 그보다 더 대단했다. 창덕 학생들 또한 열렬한 환호로 보답했다. 한 달, 어떤 공연 팀에게는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동아리 학생들, 학생회 임원들,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힘써 얻은 즐거운 결과였다.


-Simb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희원기자]

찬조 팀 Simba 공연


-호응 문화를 만들어가는 창덕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희원기자]

창덕인들의 뜨거운 호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8703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600872
현대고등학교, 6일만에 156.4km를 걸은 이유는? 2017.09.19 이서정 21833
학생들의 뜨거운 럭비 열정! 양배전 file 2017.09.19 오태준 20035
강원외국어고등학교 학술동아리 GMUN, MUNOG JUNIOR 2017 개최 1 file 2017.09.19 임다안 25978
해리포터의 호그와트(Hogwarts)를 뒤잇는 하나고의 하나와트(HANAwarts), 하나人의 축제 2 file 2017.09.18 정유미 23938
인천포스코고등학교만의 특별한 수학여행 1 file 2017.09.14 변유빈 20820
제25회 경남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함양고등학교' 1 file 2017.09.14 김지훈 34623
토론도 글로벌 시대, 남해해성고등학교 동아리 EED file 2017.09.13 강민석 20225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의 결실, 제3회 I-POSMUN file 2017.09.13 변유빈 14437
어서 와, 『우리가 만드는 매점, 너구리』는 처음이지? 1 file 2017.09.12 이승우 23953
학누리의 무한 상상 ~ file 2017.09.12 김보미 14270
헌혈은 사랑의 실천입니다-보평고 <사랑의 헌혈 행사> 현장을 찾아서 1 file 2017.09.12 이원준 18140
인성 구암인 양성을 위한 인문학 워크북 작성하기 프로젝트 2 file 2017.09.12 장다연 16144
부유세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과 인식 file 2017.09.12 박유진 20254
보부상이 된 상명고 학생들, 공정 여행을 가다. file 2017.09.12 지현정 16919
대전 서일 여자 고등학교, 문학기행 떠나다. file 2017.09.12 서호연 19921
창현고등학교 역사동아리 '반크'와 함께한 수요집회 file 2017.09.11 이효원 18307
창원남고등학교 제4회 CANMUN 모의 유엔대회 2017.09.11 한정웅 22713
'충북고등학교' 환경교육 솔선 file 2017.09.11 허기범 17107
수선 문화제, 그 화려한 막을 열다 2017.09.11 이희원 16028
여름방학, 더위에 지친 우리, 꿈으로 달래준다? 1 file 2017.09.08 신아진 15604
글로벌 인재가 양성되는 곳, 이곳은 김포외고 전공어 말하기 대회 1 file 2017.09.07 박민영 17655
우리는 덕후 대통합~! 덕통 입니다! 1 2017.09.07 이서진 15693
안다미로 학생들, 이주노동자와 손잡다 1 file 2017.09.06 김다은 15454
부채 받고 청소도 하며 무더위를 날리자!:개성고등학교 부채 나눔 행사 1 file 2017.09.06 이다검 16421
대일외국어고등학교 국제봉사 동아리 DIVA, 캄보디아에 가다! 1 file 2017.09.06 윤지원 18561
현대청운고, 울산 중학생 대상으로'배움나눔의 날'실시 file 2017.09.06 권세은 19320
장안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다. file 2017.09.06 손수근 21859
우리 모두에겐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하다 2017.09.06 이승은 17916
학성여고 이공동아리의 YCF활동 file 2017.09.05 손연경 17432
동화고 예술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다. 1 file 2017.09.05 정유경 20671
미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신주 싱어즈 콘서트 file 2017.09.05 정현진 20742
경남교육청, 혁신 영어교육을 향한 한걸음 2017.09.05 김정환 16280
세계로 펼쳐지는 시골 학생들의 녹색우산 2017.09.05 김정환 17133
'작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 2 2017.09.05 김하현 17462
서울 신동중학교, 교내탐구발표대회 개최 file 2017.09.04 정수민 15663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안곡고등학교의 움직임 1 file 2017.09.04 이현지 20472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한, 한톨나눔축제 2017 2017.09.04 김지원 13726
"꽃"들과 같은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자 file 2017.09.04 이유진 18830
세계 문제를 탐구하는, 강원 사대부고 사회집중 file 2017.09.04 박예진 16033
‘운동장 트랙 유해물질’ 당신의 학교는 안전하십니까? 1 2017.09.04 김민지 19520
마산여고 학생들과 함께해요, 레드캠페인! file 2017.09.04 조수현 16496
안산 성포고등학교의 꽃, 제12대 학생회 file 2017.09.04 서하은 19384
강원사대부고 매주 진행하는 사회 집중 프로그램 file 2017.09.04 노승민 18920
여름 더위만큼 뜨거웠던 서울대 나눔교실 file 2017.09.04 이다은 15327
창일중학교 반크부, 노력의 결실로 독도를 세상에 알리다! file 2017.09.01 신지혁 20732
충북고등학교·충북 여자고등학교 '자살 예방 캠페인' 2 file 2017.09.01 허기범 22516
인천산곡남중학교 이희용 교장 선생님 퇴임식에 참가하다! file 2017.09.01 김성현 22333
잠일고 인문학아카데미, 대법원에 다녀오다 2017.09.01 이주현 196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