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들었던 친구들,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시원섭섭한 졸업식이 있는 달이다.

예전 졸업식하면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주며 박수쳐주는 시상 위주의 졸업식 이였다면,

요즘엔 여러 학교들이 이색졸업식을 꾸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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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중학교는 대표 상을 받지 않는 학생들이 열등감을 느낄 수 있음을 생각하며

졸업식에서 교단에 올라가 상을 수여하지 않고 수상학생을 따로 불러서 상을 전달하고,

보다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 될 수 있게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축제형식으로

졸업식을 꾸몄다.

????????????????????????????????????????????? ▲장호원중학교 어울림축제 한마당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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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중학교는 1,2부로 나뉘어서 진행하였다.

1부는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묵념 내·외빈소개 교장선생님 말씀과 함께 시작하여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직접 녹음하면서 만드신 뮤직비디오 시청,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동영상, 선생님들이 직접 노래 부르시고,

꽃을 하나하나 졸업생들에게 나눠주며 말씀 한마디씩 해주시면서

감동적이고 많은 눈물을 흘렸던 1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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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어울림축제 한마당’이다.

직접 학생들이 만든 대본, 직접 꾸민 무대로 졸업생이 진행하였다.

학부모님들도 공감 하며 따라 부를 수 있는 90년대 노래

장호원중학교의 자랑 관악·국악 부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합창하는 무대

졸업생과 후배들의 댄스공연까지 환호와 열기가 끊이지 않았던 무대를 마쳤다.

???????????????????????????????????????????????????????????? ▲졸업생들의 축하공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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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들의 축하공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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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허윤지/장호원중학교 61회 졸업생)

사실 형식을 조금 변형시켜 축제형식으로 진행 한다고 하였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첫 시도이니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또한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졸업생들 대다수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많은 감동도 느낀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번 졸업식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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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미/장호원중학교 3학년 담임 대표)

시상위주의 졸업식은 상을 받는 학생들 몇 명만의 행사 같은 느낌이 들고,

주인공이 되어야하는 모든 졸업생들이 방청객 같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의 1년간의 사진을 모아서 선생님들의 메시지와 함께

만든 동영상은 졸업생들이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주인공임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축하 받을 모든 학생들이 즐기고 주인공이 된 장호원중학교의 졸업식은 기억 속에 많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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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많은 졸업생과 선생님들이 이번 장호원중학교 졸업식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내년부터 이런 형태의 졸업식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하셨다.

장호원중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들도 점점 여러 이색졸업식을 꾸며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상식 위주의 딱딱한 졸업식 보다는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임을 느끼며

학교를 떠나기 전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유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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