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시연기자]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는 더위를 자랑하는 올해 여름의 더위를 달랠 전시회가 대구미술관에서 열렸다. ‘고스트’라는 이름의 본 전시는 ‘김진’, ‘김두진’, ‘안젤라 딘’ 외 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2017년 6월 13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대구미술관은 ‘고스트’라는 개념을 시공간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첫째로 초월적인 시공간의 개념 속에서 ‘죽음’, ‘영혼’, ‘환영’ 같은 실체가 없는 존재들로 인한 추상적인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정치’, ‘자본주의’, ‘인습적 관념’ 등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기에 익숙하나 명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폭력성과 위협들에 관한 내용으로 분류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시연기자]
먼저 전시를 방문하게 되면 빌 비올라의 작품과 함께 큰 상자 모양의 작품이 눈에 띈다. 높이 7m 규모의 대형 영상설치작품인 오다니 모토히코의 ‘인페르노’는 환영적 공간과 음울한 음향으로 안에 들어간 관람객들의 신체감각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안젤라 딘의 작품을 시작으로 ‘고스트’를 주제로 한 많은 작품이 보인다.
전시를 본 후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 전시를 방문한 한 학생은 전시회의 이름 때문에 공포영화처럼 무서울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서 문화생활을 즐기다 가는 것 같아 좋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4월에서 10월 사이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또한, 현재 대구미술관에는 ‘고스트’뿐만 아니라 ‘매체연구: 긴장과 이완’, ‘꽃들의 충돌’이라는 전시도 진행 중이며,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는 전시설명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