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뇌사=죽음?

by 4기하영서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245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뇌사가 죽음의 판정 기준이 되면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많은 나라에서는 죽음의 기준을 심폐사로 정하고 있다. 심폐사란 심장이 효율적으로 수축하는 데 실패하여 피의 일반적인 순환계가 멈춘 상태로 심폐사 판정을 받았다는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하지만 심폐사가 아닌 뇌사를 죽음의 판정 기준으로 삼으면 장기기증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뇌사자의 생전 동의, 가족의 동의, 2인 이상 의료진의 뇌사판정 등 위 사항들이 모두 충족 되었을 때만 장기기증이 가능하다.더하여 우리나라는 뇌사를 전체가 아닌 부분적 경우에 한에서만 죽음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러므로 뇌사를 죽음의 판정 기준으로 인정한다면 장기기증이 쉬워져 장기 기증자의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죽음의 판정 기준을 정하는 문제는 생명 윤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장기이식 활성화를 이유로 변경되기 어렵다.
 

그림01.jpg

[이미지 제공=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출처 명시 하에 사용 가능함



 우리나라에선 현재 장기 이식을 해야 하는 대기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장기 기증자 수는 대기자의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기증자 1명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뇌사 기증자는 대기자의 2%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장기이식 대기자는 2만7,444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장기 기증자는 대기자의 9.3%인 2,565명에 그쳤고,국내 장기 기증률은 주요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기기증 부족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죽음의 판정 기준을 변경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따라서 일반인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제도적 개선을 최선의 방안으로 꼽을 수 있다.기증 희망자가 뇌사 또는 사망하더라도 현행법상 최종 기증 결정은 가족에게 달려있다. 18세 이상 성인이면 장기 기증 여부를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미국 등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지금의 현행법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또한 우리나라는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뇌사 여부를 판정하게 돼 있고 그에 따른 소요 시간이 길어 장기 제공의 적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뇌사 판정 절차를 개선해 장기 이식을 위한 의료 조치를 제때 취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하영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임수연기자 2017.10.10 20:45
    뇌사가 죽음의 판정이 기준이 된다라... 꽤 심도 있는 주제로 기사를 쓰셨군요. 잘 읽어봤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788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1239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5070
봄의 끝물에서 본 문수사 겹벚꽃 3 file 2017.04.30 서지은 21238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② ‘세컨더리 보이콧’을 아시나요? 2 file 2017.04.30 오경서 21866
'봄봄!! 책을 봄! 도서관을 봄!' 광주광역시립도서관, 도서관 문화마당 개최 1 file 2017.04.30 최영인 19735
영화 그들이 짜놓은 세상 조작된 도시로 알아보는 가짜 뉴스 1 2017.04.30 장하늘 20166
3월 21일,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 file 2017.04.30 이슬기 22002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캠페인 1 file 2017.04.29 4기기자전하은 20102
자원의 보물 창고!해양 자원 file 2017.04.29 오정윤 21735
아파트 주민들의 소통부터 기부활동까지! 3 file 2017.04.29 정지윤 19642
우리 함께 '우리 함께'를 보여주자. file 2017.04.29 김유진 17869
스트레스에 관한 간단한 고찰 file 2017.04.29 이영혁 23048
설레는 수학여행! 지나친 부담여행..? 1 2017.04.29 김영은 18653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6735
과학을 향한 학생들의 도전, 2017 제주청소년과학탐구대회 file 2017.04.28 신온유 19091
강해져서 돌아왔다! 부활한 기아타이거즈 file 2017.04.28 서재성 17754
단맛과의 이별 위한 대책 '당류 저감 정책' file 2017.04.28 황서영 21952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5253
제32회 새얼백일장 1 file 2017.04.26 이다은 18162
IKEA는 역행하고 있다. 2 file 2017.04.25 홍은서 19713
사회 곳곳에 자리잡을 인공지능,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7.04.25 장영욱 20530
대형마트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7.04.25 현소연 20323
요우커 사라진 제주도..하지만 전체 관광객은 늘어 2 file 2017.04.25 박지호 17221
'내 가수를 위해서라면...' 더 다양해지는 팬 문화! 4 file 2017.04.25 김예진 24786
비상벨 울려도 모두 수업만......안전불감증 심각 2 file 2017.04.25 정무의 20378
행복 누리 축제로 초대합니다. file 2017.04.25 임성은 19573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29836
뿌연 하늘과의 작별은 언제쯤? file 2017.04.25 김용준 16937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21861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24549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8630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9855
제32회 새얼 백일장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4.25 이다은 19466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30211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6359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9355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7373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20295
사전투표, 이렇게 한다! file 2017.04.25 이태연 16210
대전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의 장을 열다. file 2017.04.24 김세영 19980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6417
제주도의 꽃, 성산일출봉 1 file 2017.04.24 손재형 18222
청소년의 '피, 땀,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청소년 아르바이트] 2 file 2017.04.24 이채은 23283
'미네랄 불균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4.24 김예인 23440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19052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8644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22949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25878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26065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82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