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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진로

외국인 학생들의 늘어가는 한숨...

by 4기김리아기자 posted Mar 23, 2017 Views 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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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리아기자]



최근 외국으로 유학 가는 한국인 못지 않게, 국내로 유학 오는 외국인의 숫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국립 및 사립 대학은 외국인 특별 전형 제도를 마련하여 외국인의 국내 대학 진학을 돕고 있다. 또한 소위 말하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도 외국인 전형이 마련되어 한국인 학생들과 수업하는 외국인 학생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학교들은 외국인의 진학만 돕고 있을 뿐 학습과 생활 측면에서는 그다지 도움을 주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상황을 알기 위해 인천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학생의 말에 따르면,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였다. 학교 입학 전 실시한 면접의 경우 자신의 모국어인 중국어로 시험을 봤기 때문에 한국어에 대한 부담은 없었으나, 막상 수업을 듣게 되니 모두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어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또 별도의 영어수업만 진행되었을 뿐, 한국어에 대한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 실태이다. 그렇기에 올바른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적었고, 친구를 통해 비속어 등을 먼저 습득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 수업의 경우에도?학생 스스로 모국어로 된 교과서 번역본을 구해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반에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친구가 없는 경우에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친구를 사귀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외국의 교육과정은 국내와 다른 것이 현실인데, 이 괴리감을 극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적응 전 까지는 언어 문제로 인하여 계속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국장학재단은 교육부, 서울시 교육청, 한국외대와 함께 서울 사무소에서 모국어 멘토링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한국외대 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중도 입국하거나 편입한 외국인 학생들이 멘티가 되어 각종 언어로 한국어에 대한 수업을 받고, 학교 공지사항이나 안내문을 번역해주는 활동을 한다.


이처럼 재단과 장학금을 통한 금전적 지원보다는, 실질적으로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가 신속히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큰 언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익숙지 않은 한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리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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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장수임기자 2017.03.24 00:43
    현재 저희 학교에도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어 외국인 친구들이 몇 명 와있는데 얼굴은 밝지만, 속사정이 이렇다고 생각해볼 만 하네요. 앞으로 그 친구들을 보면 밝게 인사를 건네고 어려움은 없는지 학교생활은 즐거운지에 대해 천천히 대화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서 동아리 개설이나 프로그램 추진 등과 같이 기자님의 말처럼 익숙지 않은 한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느껴지는바 건의해볼 만 하군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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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소윤지기자 2017.03.25 14:16
    정말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 같아요.
    외국인 학생들의 고충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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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서진기자 2017.03.25 22:32
    반대로 한국학생이 외국어를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외국학교에 다니게 되었을때 생기는 불편한 점들을 생각해보니 정말 빨리 해결방안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만약 주위에 외국인 학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도와줘야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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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가은기자 2017.03.25 23:05
    한국으로 유학온 학생들이 이렇게 힘든상황을 겪고있는지 몰랐네요... 실질적인 대책이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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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정가영기자 2017.04.14 00:13
    제가 졸업한 중학교 또한 동급생 중 외국인 학생이 있었는데, 자기 나라에서는 이렇게 힘들게 10대를 보내지 않는다며 의자에 앉아서 13시간 씩 공부하는 학생들과 하다못해 학교에 있는 시간에 의자에서 엉덩이를 떄지 못하니까 힘들어 하더군요. 역시 헬조선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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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도영기자 2017.04.17 23:11

    당장의 '글로벌화'에 급급해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지 못한 채로 외국인 학생들을 유입한 것이 화근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문화를 강요해서는 안되지만 외국인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주변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학교나 교육청 측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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