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0일 하나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 예비학교가 열렸다. 신입생 예비학교는 2017년 2월19일부터 2월 24일까지 약 4박 5일간 진행된다. 이번에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8기로 처음 들어오는 학교가 어색한 듯 많이 경직된 모습이었다. 처음으로 후배를 맞이하는 7기 학생들과 벌써 두 번째 후배를 맞이하는 6기 학생들 역시 많이 긴장되고 새로워 하는 모습이었다. 신입생들은 병영체험, 반별 발표회 준비, 기본교육 등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수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4박 5일을 보냈다. 7기 학생들 역시 새로 들어온 후배들을 위해 OT공연, 신입생 도우미 등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수행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문정기자]
Q. 작년에 신입생으로 OT에 참여했을 때랑 이번에 선배로 신입생 OT에 참여한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많이 다른가요??
A. 작년에 신입생으로 OT 참여했을 때는 낯설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설레는 마음도 있었어요. 올해 재학생으로 OT를 참여하면서 1년 전 내 모습이 떠올라서 재미있기도 했고, 작년에 내가 모르던 것들을 후배들한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Q. 이번에 처음으로 후배들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후배들을 보는 느낌이 어떤가요?
A.작년 학교에 들어온 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후배들이 들어온 걸 보니까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생활 2년도 정말 빨리 지나갈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선배로서의 책임감이 많이 느껴질 것 같은데 어떤가요? 앞으로의 다짐 같은 게 있나요?
A. 선배가 된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작년에 학교 처음 들어와서 초반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나서, 힘든 8기들한테 힘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신입생 OT 도우미 활동이 되게 힘든데 그래도 이런 점은 좋다! 하는 게 있나요?
A. 힘들긴 했지만 좋았던 점은 다른 친구들보다 8기를 먼저 만나서 아무래도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8기 친구들 보면서 선배가 됐다는 걸 실감하기도 했고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게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신입생 오티가 시작된지 3일이 지났는데 느낌이 어떤가요?
A. 일단 걱정 반 기대 반이고 선배님들이 말씀 많이 해주고 조언 많이 해주셔서 걱정도 되긴 하는데 선배님들처럼 멋진 1년 생활 마치고 싶어서 빨리 3월 1일 와서 생활 시작하고 싶어요
Q. 들어오기 전 알던 학교와 들어와서 직접 느껴본 학교가 다른가요?
A. 네. 좀 다른 것 같아요. 되게 이상한 편견 많았는데 되게 좋은 게 많은 것 같아요.
공부만 하는 학교인 줄 알았는데 다른 것들도 다 잘하시고 너무 멋지세요.
Q. 오늘 다녀온 병영체험 하나고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유지되었으면 좋겠나요?
A. 그게 막상 갔다 오면 힘들긴 한데 그게 만약 학교가 저희의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우려고 보내는 거라면 성공적인 것 같아서 계속 유지되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하나고에는 많은 공연동아리가 있고 오늘 그 동아리들이 하는 OT 공연을 봤는데 어땠나요? 나중에 동아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나요?
A. 오늘 OT공연 진짜 진짜 재미있었고요 재능이 하나도 없는데 선배님들이 진짜 멋있게 공연하시는 것 보고 저도 꼭 한 번 그런 무대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공부만 잘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재 다능하신 것을 보고 너무 놀라고 멋있고 존경스럽고 그랬어요.
3월 2일 개학과 동시에 2017년 1학기가 시작된다. 하나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알찬 한 학기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정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