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구미 오상고등학교 학생들 100여명이 교내 운동장에 모여 “국정교과서 철회하라"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미지 제공=구미 오상고등학교 김남규 학생-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오상고는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전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학교 운영위원회(학운위)를 거치지 않고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였다.
이로 인해 오상고 학생들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교내 운동장에 모여 ‘국정교과서 철회’라 쓰인 종이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또한 오상고 전교생 일동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를 반대한다는 벽보와 대자보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였다.
[이미지 제공=구미 오상고등학교 김남규 학생-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오상고는 이날 경상북도교육청에 제출한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시위도 마무리되었다.
도대체 왜 모두가 반대하는 국정 역사 교과서를 강압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이고 이 불안정하고 믿을 수 없는 시국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오상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이런 청소년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금 이 나라를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강예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