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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진로

뇌과학 유망주들을 위한 체험의 장, 제 9회 한국뇌캠프 개최

by 4기백준채기자 posted Feb 12, 2017 Views 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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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학이 갑작스레 뇌과학 열풍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명과학, 의과학 계열의 학생들의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뇌과학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과학계에서 뇌과학 인재를 기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여러 대학교에 뇌과학과, 인지학과 등이 개설되고 있으며 DGIST나 KAIST 등의 과학기술대학에서도 각 뇌공학인지전공, 바이오 및 뇌공학과 등을 통하여 적극 뇌과학의 발전을 장려하는 추세이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2월 10일, 제 9회 한국 뇌 캠프가 개최되었다.


 한국 뇌 캠프는 매년 12월 선착순으로 1500명의 학생의 지원을 받는다. 2017년 기준 참가 자격은 2016년 기준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들만 참가 가능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8만원으로, uway apply를 통하여 접수되므로 수수료 5000원이 추가된다.


 매년 치러지는 한국 뇌 캠프는 주로 학생들의 겨울방학 말미 즈음에 개최되며 올해는 2월 10일에 개최되었다. 지난번 캠프까지는 1박 2일로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서울대학교 대강당이 공사를 하는 관계로 당일 과정으로 개최되었으며 일정에 조정이 있었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대강당에서 신경해부학, 신경생리학, 뇌공학, 뇌질환 등의 분야에서 여러 상위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받게 된다. 각 분야별로 1명의 교수님께 2시간 30분의 강의를 듣게 되며, 총 10시간의 강의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1500명이 함께 서울대학교 대강당에 모여 강의를 들은 반면 올해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서종모 교수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명환 교수님,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김동주 교수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박건우 교수님이 강의를 해 주셨으며 대강당 공사 관계로 현장 강의가 아닌 대회 1개월 전에 제공된 각 교수님들의 인터넷 강의 자료로 대체되었다.


한국뇌캠프 사진.jpg[이미지 제공=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하기철 학생]
*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캠프 당일에는 오전 시간에 약 2시간, 신경해부학, 신경생리학, 뇌공학, 뇌질환 분야 중 선택한 분야 교수님과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생긴 질문을 하는 Q&A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교수님의 간단한 팁과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던 후에는 각자 배치된 고사장으로 향하여 강의 내용에 관하여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 문제는 총 60문제로, 4지선다형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이 얼마나 강의를 잘 이해하였는지 평가하는 시험으로, 강의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 관련 문제가 출제되며?전체 문항의 40%인 24문항 이상을 맞아야 캠프 수료가 인정되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시험이 마무리되면 기계학습, 뇌 데이터사이언스, 신경과학, 언어처리, 인공지능, 인지과학, 정서 및 의사결정, 지능 로봇, 철학 등의 분야에서 각 분야 유수한 교수님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시간 관계상 1가지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본인이 자유롭게 분야를 선택하게 된다.


 OMR 카드로 채점이 진행되어 당일 오후에 성적이 공개되는데, 성적 우수자에 한하여 대상(1명), 금상(2명), 은상(3명), 동상(4명), 장려상(참가 인원의 약 10%)이 수여되는데, 동상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추후 추가 선발 과정(여름학교)을 거쳐 2017년 International Brain Bee 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 학생으로 1명이 선발된다.


 뇌과학은 타 생명과학 분야에 비하여 아직 밝혀진 부분이 많지 않으며 향후 전망이 높은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과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한국 뇌 캠프를 통하여 최신 뇌과학 연구의 최전선에 계시는 교수님들로부터 압축된 뇌과학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본인의 진로에 관하여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백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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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신승주기자 2017.02.14 00:29
    저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책을 읽고 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한국에도 뇌과학에 관련된 캠프가 있었다니 놀랍네요! 작년에는 인공지능컴퓨터인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적인 바둑대결이 있어 참가자들이 더 많을것 같아요 ㅎㅎ 아직 나이가 되지 않아서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참가해보고 싶어요. 기사에 써주신것처럼 아직 뇌과학은 밝혀진 부분보다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아 전망이 밝고, 미래 인공지능에 맞서 인류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학문이여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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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백준채기자 2017.02.14 17:4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도 흥미있는 책이죠?ㅎㅎ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는 모르지만 뇌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박문호의 '뇌 생각의 출현'이라는 책을 읽어보시기 바래요. 두껍고 많은 과학적 내용이 담긴 책이긴 하지만 뇌과학을 처음 접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뇌과학은 의학(정신, 신경)이나, 공학(뇌공학), 인문학(인지학 등)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서 흥미가 있다면 공부해보시는게 대학교에 진학할때나 미래에 연구할 분야를 정할 때 큰 도움이 될거에요. 부족한 기사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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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민준기자 2017.02.16 19:38
    이번 뇌과학캠프가 보수공사로 인해 많은 부분들이 축소된 감이 없지 않아 있으나 그래도 그런 나름대로 진행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뇌과학캠프는 작년도에 비해 참가인원수가 줄어들었는 데, 내년에는 다시 증가했으면 합니다.
    많은 한국 고등학생들이 뇌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1번밖에 참가를 하지 못하는 행사이다 보니 참가자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준채 기자님, 이번 KBSO 2017에 참가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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