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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세상를 말하다 :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

by 4기화지원기자 posted Jan 23, 2017 Views 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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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토요일), 13 30분부터 17시까지 헌정기념관에서 7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이하 대청연본선이 열렸다이 대회는 사람에게 배우는 학교와 다준다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16명의 청소년 연설자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그리고 MBN 윤범기 기자 외 많은 청중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청연 수상 대상자는 본선 진출자 전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희의 강동 6를 예시로 들었다또한 말하기에 있어 진정성도 중요하지만, 말의 기술과 기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성은 가난한 것에 분노하기보다는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대면축사를 마쳤다이어 김광진 의원은 청소년은 미래가 아닌 현재임을 강조하며 청소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사회는 '사람에게 배우는 학교'의 정상근 대표와 김민주 아나운서가 사회를 담당했다.

정상근 대표는 꿈과 연설은 비슷한 의미가 있다며 이 둘은 더불어 숲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대청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각각 8명씩 연설을 진행하였다. 1부에서는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해주세요’(유수민), ‘동물을 동물답게’(정하은), ‘학생이 아닌 사람입니다’(이재우), ‘내 인생의 한 마디’(권혁순등의 주제들을 다루었다.

1부 참가자 중 부석우(이우고 19군은 자신의 첫 취재자이자 세월호 피해자인 故최윤민 씨에게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부 군은 당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왜곡된 보도를 한 언론사를 향해 모두가 알고 있는 육하원칙대로 보도하는 것이 어렵냐며 날카로운 비판도 했다.

안유림(의정부서중 16양은 무지개가 말하다라는 주제로 성 소수자가 커밍아웃했을 때 따뜻하게 받아드릴 것을 거듭 부탁했다.

이재우(춘천고 18군은 나는 농구공인데 학교는 야구 방망이로 나를 치려하여 잘 나가지 않는다야구공인 친구는 잘 나아가지만 말이다.”라며 성적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만 모든 청소년을 대하려는 학교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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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 참가자들 / (앞에서부터) 권혁순, 이재우, 안유림, 정하은, 부석우, 유수민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2부에서는 모두에게 기억될 난쟁이’(김다희), ‘소통하는 정치인’(오태민), ‘진짜 아빠는 누구일까요’(김도연), ‘동등하게 보아야 한다’(최가온), 그리고 여러분 저랑 약속 하나만 해요’(이미진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박유정(18양은 성관계는 학생답지 못한 것인가성관계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육체적 행위이다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진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발언했다이어 청소년들이 콘돔을 구매하기에는 사회적인 부담이 크다.”고 청소년의 입장을 호소했다또한 박 양은 지금과 같은 추상적인 성교육이 아니라캐나다처럼 관계 요구 및 거절에 대한 교육을 학교 현장에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여기에 계신 모든 (청소년)분도 성관계하셔도 좋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최수라(연천고 19양은 천 원짜리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라는 주제로 연설하였다. “저 환자 너 때문에 죽은 거 알아?” 등의 간호사 집단 사이의 언어폭력과 언어폭력 피해 간호사의 40% 이상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음을 알렸다이어 최 양은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간호사에게만 일어날까요?”라는 반문을 던져 많은 청중들에게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다최 양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던 설날에 찾아와주신 세르바 수녀님처럼 누군가에게 따뜻한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이날 최 양은 인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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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상을 받은 최수라 양(오른쪽)과 세르바 수녀님(왼쪽)의 모습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2부 마지막 참가자 최하람(세원고 19) 양은 '학교 밖, 우리의 무대'라는 주제로 연설하였다. 최 양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영화 <레 미제라블> OST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멜로디에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붙여서 불러 이목을 끌었다. 또한 최 양은 그렇게 많은 교실 중에서도 재능이라는 것을 키워줄 교실은 없었다.”라며 한탄을 하기도 했다.

이날 대부분 참가자들은 연설 도중에 눈물을 보였다자신의 삶과 마음 속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연설이었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참가자 모두 연설을 무사히 마쳤다지난 3주간의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덕분이었다. “이번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은 95명의 청소년과 60여 명의 직원과 함께 3주간 총 12번을 만났다.”고 정상근 대표가 참가자들의 노력에 대해 증언을 해 주었다또한 참가자들은 PPT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자신이 연설하고자 하는 내용에 맞는 음악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대청연은 경쟁이 아닌 협동을 강조한다. 이러한 이유로 연설대회가 아니라 연설대전인 것이다.

정상근 대표는 “1, 2회 때 참가했던 학생들이 이제 대학생이 되어서 이 행사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다시 찾아오는 세대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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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민 참가자의 연설 모습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유수민(조치원여중 16양은 자신의 진로는 검사 출신의 정치인으로 성장하여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유 양은 진로라는 하나의 틀이라는 게 단순한 직업이 아닌 내 가슴에 와 닿던 마음들이 모든 사람에게 빛이 될 수 있게 하는 뚜렷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꿈을 공고히 했다7회 대청연을 마친 후유 양은 이번 대회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빛날 수 있었던 자리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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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의 단체사진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화지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화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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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민준기자 2017.01.23 21:41
    이동우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대한민국청소년연설대전 예선이었다면, 화지원 기자는 본선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셨군요!
    확실히 학생들의 시각으로 사회를 보는 건 사회인들이 보는 시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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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박미소기자 2017.01.24 22:33
    기사를 보며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에대하여 알게된 것 같아요! 대청연은 ‘경쟁’이 아닌 ‘협동’을 강조한다는 걸 보며 저도 꼭 한 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정도 실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기사를 통해 많은 본선 진출 학생들의 연설 내용 주제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학생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성숙하고, 대단하고, 멋질 때가 많은데 그걸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에서 많은 청소년 분들이 뽐내주신 것 같아 멋져보였습니다. 모든 대청연에 참가하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기사의 퀄리티(?)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잘 찍으신 사진들도 많았고, 정리도 잘 해두신 것 같아요. :-)
    좋은 기사 정말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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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화지원기자 2017.01.25 03:29

    저는 아직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그래도 제 기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뿌듯하네요.
    앞으로 박미소 기자님에게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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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최영인기자 2017.01.25 14:44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연설해보는 기회가 많이 없을 것 같은데 평소에 그런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되어주는 행사네요. 같은 학생으로서 연설을 통해 스스로 더 나아가는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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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지현기자 2017.02.04 22:28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청소년연설대전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연설에 관심있는 친구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네요
    좋은 정보에 기사를 너무 잘 쓰셔서 잘 읽혔어요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연설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너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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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장채영기자 2017.02.12 02:54
    정말 멋있는 대회네요 ㅎㅎ
    청소년들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적 문제거리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청중들 앞에서
    마음껏 피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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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장서연기자 2017.02.12 11:41
    정말 좋은 대회인것 같습니다ㅎㅎ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나 자신의 시각을 말하고 펼칠 기회가 적은 만큼 더욱 의미있는 대회인 것 같네요 :) 좋은 기사 잘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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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사회부기자김재정 2017.02.23 08:58
    오! 이런 활동이 있는지 이번 기사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참가하고 싶네요! 학생들의 의견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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