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밥 딜런이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전 세계인들의 환호와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밥 딜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며 그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김나림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밥 딜런은 1941년 5월 24일 미국에서 태어났고 1962년 1집 앨범을 내며 데뷔하였다. 대표곡으로는 I'm a fool to want you, Blowin' in the wind, Knockin' on heaven's door 등이 있고 주로 록이나 포크송을 부른다. 현재까지 총 6차례 그래미 어워드 상을 수상하였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밥 딜런은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며 극찬과 함께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수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수상자가 공개된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무대에서도 그는 노벨상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아 노벨상 거부 의사 표현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밥 딜런의 책과 음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딜런의 앨범 '얼티밋 밥 딜런 컬렉션'은 팝 음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그의 유일한 자서전인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수상자 발표 이후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노벨 문학상 후보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고은(한국), 응구기 와 시옹으(케냐), 아도니스(시리아) 등이 있었다. 시상식은 올해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김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