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by 4기김민아기자 posted Oct 26, 2016 Views 188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10-8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4로 112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483) 시청각실 (식사동, 고양국제고등학교)


 지난 10월 18일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는 어느덧 일곱 번 째 인문학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의 강사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국어 교사 장정순 선생님이셨다. 장정순 선생님은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라는 주제로 언어학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셨다. 언어학을 주제로 하긴 했지만 장정순 선생님은 이번 특강에서 단지 언어에 국한되지 않으셨고 언어를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까지 넓은 범위를 다루셨다.


7차인문학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언어는 사람의 생활에 기반이다. 우리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를 일정한 틀 속에 가둘 수 있는 것이 언어다. 강의 시작 전 사전과제에서 모든 학생들은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은 언어는 어떤 언어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었다. 그 질문에서 언어 순위 20위권 밖에 있는 언어는 없었다. 이를 보며 장정순 선생님께서는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사고(생각)가 이미 어떤 틀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들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학생들이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어하는 언어는 대부분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이었다. 우리는 왜 힘있는 언어들만 배우려고 할까? 우리가 배우고 싶어하는 이 언어들, 더 넓게는 나의 꿈, 목표 등이 정말 내 생각이 맞고 내 의지가 맞는 건지, 혹은 사회에 의해 주입된 생각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전하셨다.

 또한 표준어 사용에 관한 이야기도 하셨는데, 언어학적 관점에서 언어로써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소수 집단또한 자기네의 언어(방언)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방언을 사용하는 지방의 경우에도 티비를 틀면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고 뉴스는 물론 신문 또한 표준어로 되어있다. 이를 보며 '그들에게는 그 언어로 교육을 받고 사용할 권리가 없는가?' 라는 또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주셨다.


 선생님은 이 외에도 언어와 관련된 많은 예시를 들어주시며 항상 '왜?' 라는 의문을 갖고 모든 것을 당연시 하지 않으며 우리가 틀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다시 점검을 하고 되돌아보는 삶을 살아가라는 교훈을 전해주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김민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 조은아 기자 2016.11.07 07:29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배우는 언어들과 하고자 하는 언어들이 전부다 영향력있는 국가의 언어더라고요. 순수한 흥미를 가지고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필요한 언어를 배우는 편이 유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배울 기회가 적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어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득을 따지지 않고 태국 친구한테서 태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학생들이 필요에 의해 언어를 배우려 하지 않고 언어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11.08 00:00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언어에 있어서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사를 읽으며 언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문수연기자 2016.11.24 23:47
    정규수업에서 벗어나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이라니, 고양국제고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기사네요 ~~!
  • ?
    3기박채운기자 2016.11.30 00:14
    예전에 학교에서 인문학 특강을 자주 듣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가 떠오르네요 중국어를 전공하면서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알게 됩니다. 나중에 대학교를 가게 되면 일본어와 다른 언어들도 배우고 싶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12 21:07
    늦었지만,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게 있어서 고양 국제고에서 진행한 다음 강의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언어와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1.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3. [REMEMBER 0416] 노란 리본 프로젝트

  4. 문현고의 학보를 책임진다 !

  5. 각양각색 활동과 생활기록부까지 채워가는 서울국제고등학교(SGHS) 동아리 인터뷰

  6.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역사를 찾아서, 뮤지엄~런!

  7. 경남외고 전자기기 사용제한 규정 2달...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8. 창일중학교 반크부, 태극기를 세상에 알리다!

  9. 환영합니다! DFL 13기!

  10. 2년만의 컴백한 우리들의 축제. 양오제!

  11. WELCOME TO 양오중!

  12. 소아암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학생들 "파랑새 프로젝트"

  13. 영어캠프로 영어와 친해지자

  14. 2017학년도 자유학년제, 어떻게 운영되는가

  15.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16. GAFLIESTA D-1!

  17. 꿈과의 가까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 졸업생 멘토링.

  18. 나태주시인과 평창고등학교 학생들 시를 읊조리다!

  19.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문화 축제를 소개합니다

  20. 남해안 전첩지 순례를 통해 건실한 국가관 길러 (2016.10. 27-29)

  21. 2016 대흥 축제

  22. 전주 중앙여고, 또 한 번 꽃다지를 노래하다

  23. 처음으로 선보인 '어깨동무 춤 대회'

  24. 부산국제고등학교 경북 청도에서 농촌 체험 봉사활동

  25. 2016 대흥 댄스 배틀 개최

  26. 홍성여고의 '학생의 날'

  27. 글로벌 이슈 열띤 토론장 부산국제고에서 학술제 및 글로벌 포럼 동시에 열려

  28. 꿈을 여는 진로캠프!

  29. SNS 마케팅?! 과연 청소년들에게도 먹힐까???

  30. 꿈을 나누다 'Shall We 夢 Share?"

  31. 독도는 왜 우리 땅인가

  32. 사과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

  33.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딴따라 동아리

  34. 26Oct
    by 4기김민아기자
    2016/10/26 Views 18898  Replies 5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35. 신봉고등학교 간부들의 1박 2일의 추억

  36. 호평고등학교 토론 수행평가를 진행하다

  37. 사감쌤, 오늘 기숙사생들 어디 갔어요?

  38. 중국 광저우 월수외고 학생들과의 국제교류

  39. 울산 대송고등학교 스피치대회가 열리다!

  40. 학창시절 마지막 수학여행, 제주도로 떠나다!

  41.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샤프론'봉사단 신천을 밝히다

  42. 친구야 미안하Day~

  43. 논현제와 체육대회, 잊지 못할 단합의 장

  44. 혜광고 한누리, 제23회 교외독서토론회 개최

  45. 길고 긴 주말리그의 끝, 그리고 영원히 ‘제일~고!’

  46. A splendid club, Wee Class

  47.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48.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49. 천안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동문초청강연 실시

  50. 평창을 걷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