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의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되었던 '냠냠축제'는 굉장한 호황을 이루었다.
1800명이라는 대규모 마을주민이 방문했던 냠냠축제는 한 차례 완벽한 성공을 거두며 입지를 다졌고 이번에 '두번째 냠냠축제'를 개최했다. 정식 명칭은 <2016 쾌지나칭칭 Fun Fun Festival> 이며, 지난 냠냠축제와 마찬가지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서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만 지난 축제와 다른 점은 체험 부스의 종류가 달라졌다는 것과,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내 동아리의 부스운영이 늘어난 점 등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황지연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도시 속 작은학교'라는 대안 학교에서는 음료 및 향초를 판매하면서 축제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요리봉사동아리 '티파이'에서는 소시지를 구워서 팔았다. 서대문 지역 아동 놀이지도 봉사동아리 '마니또'에서는 츄러스를 판매했으며, 청소년 파티쉐 '꿈을굽다'에서는 브라우니를 직접 만들어 먹거리 부스에 참여했다. 또한 가장 특이하면서도 특별했던 행사는 바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였다. 여러 명의 부스 운영진들이 각자 주걱을 가지고 대형 그릇 속에 담긴 비빔밥을 비벼 쾌지나칭칭 축제에 참여한 모든 지역주민들과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 학생은 '부스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일이 굉장히 많고 힘들긴 했지만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찾아와서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마다 뿌듯하고 행복했다. 다음 행사때는 부스 참여가 좀 더 다양화되어서 더욱 즐겁고 재미난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을 이끌어나가는 기회가 되었던 이번 축제. 더욱 더 활발하고 다양한 축제가 만들어지는 서대문이 되길 응원한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3기 황지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