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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팀보타, 송도 트리플스트릿서 식물 테마 전시회 선보여

by 이호민대학생기자 posted Oct 23, 2023 Views 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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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호민 대학생기자]


식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2022년 '탐의 숲' 등을 선보인 팀보타는 지난 9월 25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트리플스트릿 A동 지하 1층에서 '탐을 품은 화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했다.


탐화림전은 그렇게 숨겨진 '탐'을 찾는 여정으로 총 7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 구역마다 독특한 컨셉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떤 구역은 평범한 숲처럼 보이기도, 어떤 구역은 척박한 사막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떤 구역은 너무나 독특하여 '외계 행성에 숲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싶은 구역도 있어 다음 공간으로 넘어갈 때마다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게 되는 전시였다.


공간 중에는 식물이 없는 대신 빛으로 구성된 공간도 몇 군데 존재했다. 특히 전시회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거울은 반사된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탐'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의 역할을 한다.


여러 곳의 신비한 정원을 지나 오면서 내가 가진 '탐'을 이해하게 될 때 쯤 탐화림전의 마지막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람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들어온 듯 어두운 공간의 중심에 한 그루의 식물이 공중에 떠 있고, 계속 변화하는 빛이 나무의 색과 보이는 부분을 계속 바꾼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탐'을 보며 마지막으로 날것 그대로의 내 모습을 생각해본 뒤 전시장을 나올 수 있었다.


'탐'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적절한 '탐'은 우리에게 성취와 활동 동력으로 꼭 필요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탐'이라는 감정을 숨기고 부정할 필요가 있는지, 나의 본 모습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탐'을 사용할 방법은 없는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 보였다.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긴 여정의 막을 내린 팀보타 탐화림전. 팀보타가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도심 속에서 식물을 이용한 전시회를 꾸밀지 추후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7기 대학생기자 이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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