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Jul 24, 2016 Views 178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대흥중학교 강당, 교실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지난 7월 19일인 화요일에 대흥중학교는 방학식을 하였다. 그 다음날인 20일부터 5일동안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방과후를 진행하였다. 1,2,3 학년 모두 29,000원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다. 1,2학년은 교과목 수업 4개, 체육 수업 2가지 중 선택 1이었지만, 3학년의 경우에는 체육수업이 없고 모두 교과목 수업으로 방과후를 해야 했다.

 처음에 방과후를 신청할 때에는 신청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참 사유서와 부모님의 서명을 받고 제출한다면 방과후를 빠져도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방과후를 신청하는 학생들 수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왠만한 가족 여행이나 학원 등의 시간을 조정하고 방과후를 신청하라고 말을 바꾸었다. 방과후라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특히나 학생들이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는 만큼 강제성은 없어야 한다. 처음에 방과후를 하지 못한다고 했던 학생들 중 대부분이 반강제성으로 방과후 수업을 듣게 되었다. 방과후 3일 째 되는 날 학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하였더니, 교과목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약 73%가 '불만족'이라고 답하였으며, 약 12%가 '그저 그렇다', 단 15%정도의 학생들만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불만족'이라고 답하였던 약 73%의 학생들의 반 이상이 처음에 불참사유서를 내고 방과후에 참가할 마음이 없었던 학생들이었다. 또한 체육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농구반 학생들은 100% '만족'이라고 답하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실제로 전에 전문적으로 농구를 가르친 선생님이라 체계적이고 농구 실력이 느는 것 같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체육 수업 중 배드민턴 반에서의 학생들은 약 80%이상이 '불만족'이라고 하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같은 강당에서 하는 농구반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체계적으로 농구를 배우는 것 같은데 배드민턴 반은 제대로 무엇을 배우지도 않고 그냥 학생들끼리 배드민턴을 하는 것 같다" 고 하였다. 또한 "원래 방과후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선생님께서 계속 하라고 하셔서 공부는 하기 싫어서 배드민턴 반을 신청했으니 당연히 흥미가 없지 않겠느냐"고 답한 학생들도 많았다. 7월달 사진 4.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3.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2.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7월달 사진 1.jpe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방과후는 의무 교육이 아니다.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을 듣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결정할 권리도 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권유아닌 권유에 억지로 방과후를 신청하여 자신의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위의 조사에 따르면 수업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방과후 수업을 듣게 하는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91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34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8586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7881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1375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8393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8252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7161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9939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7558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0861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7935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7070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9896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7718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7694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1332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8056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9711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7654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7301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8013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6590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0628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6989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6728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7727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9492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7396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5891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5180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7393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6398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2388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8927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1247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8995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0624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0890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6130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9754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8466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6034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7332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6807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5666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7023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7455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4748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4896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55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